불모지와 같은 모바일 대전 게임에 위메이드가 첫 도전장을 던졌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금일(6일), 'E3 2012‘를 통해 자사의 글로벌 서비스 예정중인 모바일 대전액션 게임 ’프렌즈 파이터‘를 공개했다.
‘프렌즈파이터’는 대전 액션게임의 재미에 소셜 네트워크의 기능을 하나로 묶은 새로운 소셜 격투 게임으로 대전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부터 고수에 이르기까지 캐릭터 별로 조작 난이도를 다양화 시켜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E3 2012'를 통해 위메이드 부스를 방문하는 유저들에게 깜짝 대결을 진행, 유저들로부터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었으며 방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오후 무렵에는 바로 옆에 설치되어 있는 경쟁부스인 그리 부스를 뛰어넘는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게임포커스는 ‘프렌드 파이터’의 장현진 PD를 만나 게임 및 향후 일정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모바일에서 대전 게임은 성공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는 불모지와 같은 게임이다. ‘프렌즈 파이터’ 만의 특징이 있다면?
특징이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프렌드 파이터’은 기존 대전 게임과는 다른 대전 액션 게임과 SNS를 결합한 게임이다.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무엇보다도 자신과 친구등록을 하여 게임을 같이 즐기는 친구들이 많은 유저가 유리한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게임의 전체적인 느낌은 스트리트파이터와 유사하지만 스트리트파이터 특유의 어려운 조작을 배제했다. 조작에 있어서는 철권과 비슷한 느낌을 갖지만 그렇다고 해서 철권 특유의 횡이동 등을 이용해 적을 이기는 것은 아니다.
‘프렌즈파이터’는 격투 게임을 처음 즐기는 초보부터 숙련자들이 함께 어올릴 수 있는 대전 게임이다.
Q. 흥미롭다. 유저가 많아야 유리한 이유는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대전 액션 게임이지만 일종의 ‘도장깨기’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 다른 유저에게 도전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유저의 친구목록에 등록된 친구들과 대전을 먼저 해야 되는데 해당 유저의 친구들을 모두 이겨야 도전할 수 있다. 때문에 친구들이 많은 것이 무엇보다도 유리하다.
Q. 해당 유저의 친구들과는 전부 실시간 대전을 해야되는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친구목록에 등록된 상대와의 대전은 AI가 대신 진행하게 된다. 결과 값만 서버로 전송되는 구조이다. 그러나 친구목록에 있는 유저들이 공격당할 경우 '푸쉬알람' 기능을 통해 해당 유저가 확인할 수 있는데 공격 받는다고 확인될 경우 유저가 원하면 실시간으로 해당 전투에 개입하여 대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Q. 게임을 즐기는 중 연결이 끊길 경우 어떻게 되는가?
연결이 끊기게 되면 기본적으로 연결이 끊긴 유저는 패가 되고 함께 대전했던 상대는 이기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경기와 경기의 흐름이 짧은 대전 게임인 만큼 AI대체는 현재까지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 향후 이에 대한 피드백이 있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Q. 유료화 정책은 어떻게 되는가?
기본적으로 Free to Play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유저들은 게임 내 캐릭터가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튬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코스튬 아이템에는 유저들이 우려할 수도 있는 능력치와 관련된 옵션은 하나도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안심하길 바란다(웃음).
Q. 국내와 글로벌 서비스 버전 간의 차이가 있는가?
특별한 차이는 없을 것이다. 이는 비즈니스 플랫폼 역시 동일할 것이다.
Q. ‘프렌드 파이터’를 즐길 수 있는 최소 기종은?
‘프렌드 파이터’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는 갤럭시S2, iOS플랫폼에서는 아이폰4가 기본이 될 것이다. 해당 기종 이상의 스마트 디바이스에서는 무리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Q. 등장하는 캐릭터 및 조작 난이도는 어떻게 되는가?
'E3 2012'에서 공개되는 캐릭터는 총 6개다. 조작난이도를 크게 분류한다면 버튼 조작만으로 콤보와 필살기를 쓸 수 있는 매우 쉬운 캐릭터부터 조금의 조작을 필요로 하는 중급의 캐릭터, 마지막으로 버튼과 조작을 동시에 요구하는 어려운 캐릭터가 있다.
각각의 밸런스를 어느정도 유지하기 위해서 쉬운 캐릭터는 콤보 연결 자체는 쉽지만 단타와 단타를 이어주는 4~5콤보 정도의 공격이 주를 이룬다. 어려운 캐릭터의 경우는 쉬운 캐릭터에 비해 콤보 연결이 어려운 편이지만 연결을 성공시킨다면 쉬운 캐리터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연계 기술들을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고해서 쉬운 캐릭터가 어려운 캐릭터에 비해 상대적인 밸런스에서 열세는 아니다. 실제로 플레이해본다면 이들간의 차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조작에 익숙해진다면 조금 어려운 캐릭터에게 유리한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유저들이 모든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기도 하다.
Q. 개발 중 힘들었던 부분이 있다면?
아무래도 대전 격투게임인 만큼 서버동기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작은 0.몇초의 차이가 승패를 가를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Q. 출시 이후 가장 먼저 계획 중인 것은 무엇인가?
현재 6명의 캐릭터가 공개되어 있지만 대전 격투 게임의 묘미가 캐릭터에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캐릭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맵,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수 없지만 SNS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부가 요소 등을 업데이트 계획 중에 있다.
Q. 게임포커스 독자들에게 한마디
RPG, 디펜스류의 게임이 통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프렌즈 파이터’를 통해 제시하고 싶다. 누구나 즐겨본 평범한 게임이 아닌 SNS와 대전을 결합한 소셜대전액션 게임을 지향하는 만큼 더욱 발전하는 ‘프렌즈 파이터’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