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특송'과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가 각각 영화, 방송 케이블TV VOD 순위 1위를 기록했다.
7일 홈초이스가 발표한 전국 케이블TV '3월 5주차 영화 · 방송 VOD 순위'에 따르면, '특송'이 6주만에 영화 VOD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는 지난 30일 진행됐던 '천사데이' 이벤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천사데이'는 하루 동안 특정 영화 VOD를 1,000원에 구매해 시청할 수 있는 케이블TV VOD 이벤트 서비스다.
영화 '특송'은 무엇이든지 실어 나르는 운송 드라이버 은하의 이야기를 다룬다. 어느 날, 은하는 예상치 못한 배송사고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반송 불가 수하물과 출처를 알 수 없는 현금 300억을 떠맡게 된다. 그녀는 경찰과 국정원의 타겟이 된 채 도심 추격전을 벌인다.
2위는 전 주 1위를 차지했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었다. 톰 홀랜드의 마지막 스파이더맨 무비인 본 작품은 이전 스파이더맨 시리즈들의 주인공들과 빌런들이 총출동,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나는 피터 파커의 성장 또한 다루며 웰메이드 트릴로지의 종착점을 예고한다.
3위는 연우진, 지안, 조성하가 이끄는 치명 파격 로맨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4위는 리암 니슨의 '블랙라이트'가 차지했다. 또한 5위는 조진웅과 최우식의 합이 돋보이는 범죄극 '경관의 피'였다.
방송 VOD 순위에서는 KBS 2TV '신사와 아가씨'가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프로그램 종영 이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사내맞선'은 전 주와 동일하게 2위를 유지했다. '사내맞선'은 동시간대 월화드라마들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남녀 주인공을 맡은 김세정의 코믹한 연기와 안효섭의 절도 있는 연기, 그리고 조연들의 감초 역할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3위는 '결혼작사 이혼작곡 3'이었다. 이번 방송에서는 사피영(박주미 분)을 두고 전 남편인 신유신(지영산 분)과 현 애인인 서동마(부배 분) 사이의 심리전이 연출됐다. 극중 이들의 첫 만남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4위에 오른 '놀면 뭐하니?'는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 드라마들 속에서 유일한 예능에 빛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지난 에피소드를 따라 유재석과 '누나들'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의 진솔한 대화가 이어졌다.
사극 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5위를 차지했다. 동북면에서 군사를 모아 아들을 칠 준비를 하는 이성계(김영철 분)와 이 소식을 접한 이방원(주상욱 분)의 모습이 묘사되면서 이방원이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갈지 추후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홈초이스는 2007년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VOD 서비스 사업자로, 광고, 영화 제작 및 배급, 채널 사업 등을 하고 있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