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소프트웨어가 '엘든 링'의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 밸런스 조정을 위한 업데이트를 배포한다.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새로운 이야기와 '그림자의 땅'에서의 모험, 신규 무기와 보스 등을 담은 '엘든 링'의 첫 번째 DLC다.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도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며 '스팀' 판매량을 본편과 함께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는 등 기대작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출시 이후 게이머들의 여론은 썩 좋지 않은 상황이다. 출시 직후 70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던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복합적'(전체 5만 9천여 개 중 부정적 약 1만 9천 개)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평가 하락의 이유로는 고질적인 최적화 문제와 카메라 시점 문제, 지나치게 불합리하고 불쾌하게 구성된 보스들의 높은 난이도와 실패한 레벨 디자인이 주로 언급된다. 합리적으로 어려웠던 본편과 달리 DLC는 과하게 어려워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경직이 강한 특대검과 점프 공격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편한 공략 수단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마지막 보스는 수백 번 이상의 도전 후에야 겨우 클리어가 가능해 지나치게 어렵다는 불만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프롬소프트웨어는 난이도가 너무 어렵다는 지적에 공략이 막힌다면 각 지역을 탐험하며 '그림자 나무의 가호'와 '영혼 재의 가호'를 입수하라는 플레이 팁을 공개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다만 이러한 플레이 팁 공개와 별개로, 게이머들은 보스들의 패턴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프롬소프트웨어는 이번 1.12.2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DLC의 밸런스를 조정한다. 업데이트에서는 '그림자 나무의 가호'와 '영혼 재의 가호'로 상승하는 공격력과 경감률의 상승 곡선과 최대 강화 시 효과량을 조정한다.
한편, '엘든 링'의 일부 버전에서 세이브 데이터를 로드한 경우 레이트레이싱 설정이 자동으로 활성화 되는 버그가 발견됐다. 프레임이 떨어지는 경우 레이트레이싱 품질 설정을 확인해야 한다. 이 외에 밸런스 조정 및 버그 수정이 포함된 업데이트도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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