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게임업계 기업공개 기업 중 최대 규모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는 시프트업이 크래프톤(약 13조 5000억 원), 넷마블(약 5조 원)의 뒤를 이어 시가총액 3위를 기록했다. 상장과 동시에 공모가(6만 원) 대비 36.50% 오른 81900원을 기록, 시가총액 4조 7522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3위를 기록한 엔씨소프트(약 4조 2000억 원)를 뛰어넘었다.
시프트업은 게임 원화가이자 아트디렉터로 잘 알려진 김형태 대표가 지난 2013년 창업한 게임 개발사로 3년뒤 공개한 첫 작품인 수집형 모바일게임 ‘데스티니 차일드’를 통해 양대마켓 매출 1위를 찍으며 개발력을 인정 받았다. 이후 수집형 모바일슈팅 게임인 ‘승리의 여신 : 니케’를 통해 연타석 홈런을 치며 기업공개 가능성을 시사, 시장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오랫동안 준비한 콘솔 게임인 ‘스텔라 블레이드’를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의 입맛을 맞추는 등 기업 공개를 앞두고 ‘대어’로 평가 받았으며 실제로 지난 2일과 3일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는 34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올해 상반기 최대 기업공개 기업으로 평가받은 HD현대마린솔루션의 255.8대 1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프트업은 이번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 총 4350억 원을 IP확대 및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서비스 되고 있는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블레이드’의 IP밸류를 강화하고 후속작인 ‘프로젝트 위치스(Project Witches)’의 개발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시프트업의 모든 투자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시프트업의 ‘의도된 성공’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대표작인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IP 밸류를 강화하고, 차기작도 시장에 안착시키며 지속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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