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지구촌 스포츠 축제가 막을 올리면서, 4년만에 돌아온 이 세계적인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브레이크 댄스'라는 이색 종목이 신규로 채택되어 처음 선보이는 등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동시에 지속 가능성과 커뮤니티의 참여, 사회적 통합도 주요 주제로 언급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주최 방식뿐만 아니라 시청 방식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제 사람들은 삼삼오오 텔레비전 앞이나 야외에 모여 응원하는 전통적인 방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지구촌 스포츠 축제를 즐기며 4년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플랫폼의 증가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채널이 증가한 것은 물론, 소셜 미디어의 활용이 일상 속에 스며들면서 MZ 세대를 중심으로 콘텐츠 소비 방식이 변화했다.
어느 소셜 플랫폼에서든 경기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콘텐츠화 한 리액션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특정 채널을 통해 경기 반응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스포츠 시청 및 응원 방식이 하나의 문화로 굳어졌다. 이와 더불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과 함께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소셜 플랫폼이 이번 스포츠 축제를 함께 즐길 만한 또 하나의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퍼커넥트의 '아자르'(Azar)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화면 터치만으로 전 세계 친구와 소통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영상 채팅 플랫폼이다. 어떠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끊김 없이 안정적인 통화 품질을 제공하는 덕분에 먼 나라에 있는 어느 누구와도 스포츠 경기에 대한 응원과 반응을 공유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 특히 아자르의 '스트리머와 일대일 영상챗' 기능은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일대일로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를 다른 이용자들에게 라이브로 방송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기능으로 이용자는 다른 나라의 팬들과 교류하며 경기를 더 심층적으로 즐길 수 있다.
모바일데이터분석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지난 2개월 간 아자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치는 전면 상승했다. 한국에서는 2024년 7월 신규 다운로드 수가 15.4% 상승했다. 상승세는 유럽 주요 국가에서 두드러졌으며, 같은 기간 동안 대규모 스포츠 축제가 열리는 프랑스(14.4%)를 비롯해 주요 국가인 영국(7.5%), 이탈리아(24.8%)에서도 다운로드 수가 늘었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또 하나의 장으로서 아자르가 새로운 선택지로 급부상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네이버는 스포츠 서비스에 글로벌 스포츠 대축제와 관련된 특별관을 열고 스포츠 대축제 일정 및 결과, 선수단 인터뷰 영상 콘텐츠, 응원 오픈톡 등 커뮤니티 기반 서비스와 경기 VOD 콘텐츠를 제공한다. 오픈톡의 경우, 대표 응원방, 양궁, 수영 등 종목별 응원방 총 38개를 특별 운영한다. 인기 스포츠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 코치, 해설 위원, 스포츠 기자 등이 현장에서 직접 소식을 전하고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네이버 '오픈톡'은 관심사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로, 스포츠,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편리한 소통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 팬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최대 1000명까지 입장 가능한 오픈톡 채팅방을 개설할 수 있고, KBO리그, 프리미어리그, V리그 등 다양한 종목, 카테고리와 키워드를 설정할 수 있다.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의 '미국 스포츠 팬덤 및 이벤트 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 중 57%가 매주 틱톡에서 스포츠 콘텐츠를 시청한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밈이나 음악 등의 요소를 활용해 스포츠와 관련된 재미있는 영상을 제작하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콘텐츠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틱톡스포츠' 등의 해시태그를 활용해 스포츠 이벤트 관련 특정 챌린지에 참여하거나, 다른 이용자들이 올린 스포츠 경기 관련 영상에 듀엣으로 참여해 자신만의 리액션 영상을 추가하는 등의 활동으로 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기술 발전과 스포츠 응원 형태 변화가 결합되어 새로운 재미를 창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4년 뒤에는 또 어떻게 응원 문화, 시청 환경이 바뀔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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