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스튜디오, 중동 대형 미디어그룹 망가아라비아와 MOU 체결... 웹툰 콘텐츠 공동 제작, 중동 웹툰 시장 공략 나선다

등록일 2024년09월25일 08시29분 트위터로 보내기

 

키다리스튜디오(대표이사 김영훈, 허흥범)는 26일, 중동 내 대표적인 대형 미디어그룹인 사우디아라비아 SRMG(Saudi Research and Media Group, 사우디 리서치 앤 미디어 그룹)의 콘텐츠 계열사인 ‘망가아라비아(Manga Arabia)’와 웹툰 콘텐츠 제작, 유통 사업의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전 서울 성수동 키다리스튜디오 사옥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허흥범 키다리스튜디오 대표이사와 이쌈 부카리(Essam Bukhary) 망가아라비아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키다리스튜디오와 망가아라비아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웹툰 콘텐츠의 공동 제작과 홍보 및 유통, 양사 간의 인력 교류와 인재 양성 등 다방면으로 중동 웹툰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웹툰 및 웹소설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 뿐만 아니라 봄툰, 레진, 델리툰 등 9개 언어로 14개의 자체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며 서비스 하고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는 중동 지역 대상 자체 웹툰 플랫폼인 ‘Delitoon ME’을 오픈해 본격적으로 중동 웹툰 시장에 진출하였다. 또한 드라마, 영화, 각종 유튜브 콘텐츠 등으로 개발되는 지적재산권(IP·Intellectual Property)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사업도 진행 중이다.

 

망가아라비아는 SRMG의 100% 자회사다. SRMG는 언론, 엔터테인먼트, 투자,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엔터테인먼트 주요 계열사로는 망가아라비아와 빌보드 아라비아를 운영하고 있다. 망가아라비아는 일본 만화를 아랍어로 번역해 자체 플랫폼에 서비스하며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현재까지는 만화에 주력하였으나 웹툰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한국의 대표적인 웹툰 플랫폼 기업인 키다리스튜디오와 협업을 시작으로 사우디 내 웹툰 시장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키다리스튜디오 허흥범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 의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이번 망가아라비아와의 파트너십은 한국 웹툰 회사의 첫 아랍 진출 사례인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당사는 2023년 아랍 웹툰 플랫폼의 런칭에 이어 이번에는 사우디 전문 망가 콘텐츠 기업인 망가아라비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콘텐츠 소싱과 판매, IP 제작 및 확장 등 전반적인 업무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에 있어 서로에게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이쌈 부카리 망가아라비아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웹툰 및 만화 분야의 글로벌 협력 관계를 증진시킬 중요한 단계다. 이는 양사의 경험과 독창성을 교류하는 방식으로 웹툰에 대해 높아진 독자의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둔다.”라고 언급했다.

 

키다리스튜디오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발판으로 IP 공급 계약이 상호 합의까지 완료되어 곧 체결을 앞두고 있는 만큼 중동 지역까지 시장을 넓힐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K-웹툰을 포함, IP를 활용한 다양한 2차 저작물을 통해 아랍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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