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아이콘 매치 2024' 개최... 팀 '스피어' 티에리 앙리 감독 "전설들이 모인 자리, 승부 보다는 즐기도록 하겠다"

등록일 2024년10월19일 20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이 개최하는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아이콘매치)’에 참가하는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본격적인 일정을 앞두고 공식 기자간담회를 통해 각오를 다졌다.

 

아이콘 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로 10월 19일과 20일 양일 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경기는 넥슨이 축구를 소재로 하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이용자들이 실제 축구에도 높은 애정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게임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경기로 유소년 선수 지원 프로그램, 해외 감독과의 예능 콘텐츠 등 게임과 축구 생태계를 함께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넥슨의 다양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아이콘 매치에는 축구계의 가장 명예로운 상인 ‘발롱도르’ 수상자 6명을 포함해 최고의 기량으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축구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벤트 경기가 진행되는 10월 19일에는 출전 선수 모두가 참여해 다양한 미니 게임을 즐기는 이벤트 매치가 진행되며 20일에는 ‘FC스피어(공격수 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 콘셉트로 11대 11로 맞붙는 ‘아이콘 매치’ 본경기가 개최된다. 한국 레전드 선수로는 박지성(코치, FC스피어), 이영표(코치, 실드 유나이티드)를 필두로 안정환, 이천수, 김병지, 김남일, 박주호 선수가 참가한다.

 

다음은 스피어팀의 티에리 앙리(감독), 디디에 드로그바(대표선수), 실드팀의 파비오 칸나바로(감독), 리오 퍼디난드(대표선수)와의 일문일답.

 


 

Q. 은퇴 후 다양한 선수들과 함께 하는 레전드 경기들을 많이 해봤을 텐데 이번 아이콘 매치가 그러한 이벤트 매치와 무엇이 다른지 궁금하다

퍼디난드 : 환대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렇게 많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저도 처음이다. 이것을 가능하게 준비를 해준 주최측인 넥슨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내일 많은 팬분들이 좋은 축구를 즐기셨으면 좋겠다.

 

드로그바 : 우선 퍼디난드 선수도 말했지만 이렇게 많은 선수들이 모여 설렌다. 개인적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에 온 것이 처음인데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는 점도 굉장히 흥미롭고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양팀 감독들이 큰 책임감을 갖고 경기를 진행해 주셨으면 좋겠다.

 


 

Q. 감독 및 대표선수 모두 ‘FC 온라인’ 및 ‘FC 모바일’에서 굉장히 사랑받는 선수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칸나바로 : 설레고 기쁘다. 방패팀의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잘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게이머들이 갖는 내 선수시절의 좋은 인상을 내일 경기 이후에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앙리 : 제가 생각했을 때 우리의 모습이 게임에서 훨씬 잘 구현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모습을 내일 경기에서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했다. 조금 진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실제 축구 경기에 있어서도 경기 시작전 공격팀과 수비팀이 본경기전에 할 때 수비팀이 이기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고민이 크다. 볼을 최대한 뺏기지 않은 상태에서 에덴 아자르 선수에게 볼을 최대한 많이 줄 수 있도록 하겠다.

 


 

Q. (드록바, 퍼디난드 선수에게) 상대팀의 선수들 중 현역 시절에서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선수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드록바 : 여기 현장에 계신분들이 먼저 떠오른다. 또 그 외에도 굉장히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퍼디난드 : 저도 마찬가지 답변이다. 여기 이 두 공격수가 상대하기 까다로웠고 기자회견장에 오면서도 현역 시절에 서로 상대했던 과거를 회상하면서 왔다(웃음). 악몽에 시달릴 정도로 힘든적도 많았기에 의심할 여지가 없이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이라고 생각한다.

 


 

Q. (퍼디난드에게) 현역시절 박지성 선수 등 같은 팀이었던 팀메이트를 상대팀으로, 라이벌이었던 선수들과 한 팀이 됐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이정도 나이가 되면 그러한 라이벌 적인 선수 관계는 많이 희석되고 동료로서 최선을 다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베르바토프 선수는 현역 시절에도 잘 뛰지 않았던 선수인데 내일 경기에서도 그대로 잘 안뛰었으면 좋겠다(웃음). 그리고 박지성 선수도 무릎 상태가 안 좋은 것으로 아는데 아마 앙리 감독이 책임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웃음).

 


 

Q. (양 팀 감독들에게) 경기를 진행하는 이상 승부에서 이겨야 되는데 우리 팀이 이길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본다면?

앙리 : 평상시의 전 승부욕이 굉장히 강해서 승리에 집착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현장에 모인 선수들과 좋은 경기를 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칸나바로 선수와는 현역 시절 굉장히 격렬하게 경쟁하고 때론 감정이 상할 때도 있지만 경기 외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며 이번 경기를 통해 다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주최측에 감사드린다. 내일 경기를 축구를 사랑하는 팬분들도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

 

칸나바로 : 앙리 감독의 말에 동의한다. 내일 어느 팀이 이기냐 보다는 넥슨에서 많은 행사들을 준비했고 그런 것을 통해서 승리팀 이름으로 기부가 예정되어 있기도 한 만큼 축구를 통해서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희망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모든 선수가 웃고 즐기는 것이 목적인 만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FC 온라인’에 적용된 본인의 능력치에 만족하는가? 만족하지 않다면 어떤 부분이 수정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앙리 : 몇 년도의 앙리를 얘기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게임에서 준 내 점수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드로그바 : 내일 경기를 뛴다면 내 능력치가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웃음). 

 

퍼디난드 : (웃음)

 

칸나바로 : 현역 시절을 돌이켜보면 해마다 능력치가 공개될 때 대부분의 선수가 만족 못하는 분위기였다(웃음). 개발자들이 경기를 보고 점수를 매기는 것이 맞는 것인지 의견을 많이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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