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전쟁게임 ‘배틀필드’ 시리즈를 개발하는 다이스가 한국시간으로 4일 새벽 공식 유튜브를 통해 ‘배틀필드 스튜디오(Battlefield Studios)’를 공개하고 개발이 진행중인 신작의 개발 방향을 공유했다.
리플 이펙트 스튜디오(구 다이스 LA)의 대표이자 배틀필드 스튜디오의 상무이사인 크리스찬 그라스(CHRISTIAN GRASS)는 “이 프랜차이츠는 2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문제는 어떻게 해야 그 역사를 바탕으로 배틀필드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고 배틀필드 스튜디오의 설립의 이유를 설명했다.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대표 겸 배틀필드 스튜디오 그룹 본부장인 빈스 잠펠라(Vince Zampella)는 “배틀필드 1942가 처음 나왔을 때 다같이 모여 앉아서 게임을 즐겼던 소중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배틀필드 팀에 합류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그동안 해왔던 것보다 더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도록 팀에게 필요한 기회와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배틀필드 스튜디오의 개발 구조는 지난 2022년 무렵 EA가 배틀필드 시리즈의 확장을 위해 빈스 잠펠라가 주로도 한 3개 스튜디오 전략을 더욱 확대한 것이다. 당시 EA는 내러티브 중심의 캠페인 개발을 맡은 ‘리지라인 게임즈(Ridheline Games)’, 핵심 기술인 멀티플레이 코어 기술 및 콘텐츠 개발을 이끄는 ‘다이스(DICE)’, 혁신적인 콘텐츠 및 게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리스폰 엔터테인먼트(현 리플이펙트, 구 DICE LA)’와의 협업 개발을 통해 단순한 FPS 게임이 아닌 더욱 연결되고 확장된 개념인 ‘배틀필드 유니버스(Battlefield Universe)’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3스튜디오 체계를 공개한 바 있다.
2년여 만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참여 스튜디오와 역할에 변화가 생겼음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기존과 똑같이 그 역할이 유지되는 다이스 및 리플 이펙트 스튜디오와 함께 기존 EA의 스튜디오 2개가 새롭게 합류했다. 2년여간 함께 개발에 참가한 리지라인 게임즈는 이번 스튜디오 편성 과정에서 언급되지 않았으며 스튜디오의 현재 상태나 역할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합류한 모티브 스튜디오(MOTIVE STUDIO)는 2015년 설립된 스튜디오로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등을 개발한 스튜디오로 현재 배틀필드 프렌차이즈의 싱글 플레이 개발을 맡게 됐으며 ‘니드 포 스피드’, ‘번아웃’ 시리즈 및 ‘배틀필드 2042’의 지원 스튜디오로 참가한 크라이테리언 게임즈(Criterion Games)는 멀티플레이 및 게임의 경험을 새롭게 개발한다.
배틀필드 2042 서비스와 관련된 게이머의 부정적인 경험을 제거하고 더욱 나은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배틀필드 랩스(Battlefield Labs)’는 이름 그대로 전세계 각지에서 선발된(현재는 북미, 유럽 지역 중심) 테스터들이 배틀필드 스튜디오와 함께 전투 메커니즘, 모드 등을 테스트 하며 게임을 지속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EA는 현재 프리 알파 단계인 배틀필드 신작을 검증하기 위한 비공개 테스트 일정과 배틀필드 랩스의 세부 참가 계획 등을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EA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고 있는 이번 신작은 마니아들은 물론 게이머들과 전문가들의 비판을 면하기 힘들었던 전작 배틀필드 2042’에서의 경험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근미래가 아닌 현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헬리콥터 및 함대 전투는 물론 산불 등과 같은 자연재해 요소가 포함되며 대거 삭제되거나 축소된 배틀필드만의 클래스 시스템 및 모드가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은 2025년 출시될 예정이며 앞서 이야기 한 디스코드를 통해 대규모 커뮤니티 참여형 플레이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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