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의 대표작 ‘쿠키런: 킹덤’의 첫 오프라인 팬 페스티벌 ‘거짓의 카니발’ 현장에서 김이환 PD가 다음 업데이트 정보를 일부 공개했다.

데브시스터즈는 22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쿠키런: 킹덤 4주년을 기념해 유저 5천 명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팬 페스티벌 거짓의 카니발을 개최하고 다양한 전시물과 무대 행사 및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행사장은 4주년 업데이트의 메인 컨셉 ‘쉐도우밀크 쿠키’로 인해 혼란의 빠진 쿠키런 왕국을 콘셉트로 꾸며져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4주년 메인 스토리의 탈춤 행사를 포함해 다양한 무대 행사가 진행됐으며 그 중에는 김이환 PD가 무대에 등장해 유저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토크쇼도 포함됐다.

이번 업데이트의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추후 업데이트 정보도 일부 공개한 김이환 PD와의 토크쇼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4주년 업데이트 반응이 굉장히 좋았는데 준비하면서도 이 같은 반응을 예상했나
예상을 한 것은 아니고 주년 이벤트가 우리한테는 중요한 지점이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개발팀 뿐만 아니라 영상, 마케팅팀이 힘을 모아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

이번 업데이트 주요 쿠키들의 개발 비하인드가 있는가

예전에도 말했지만 비스트나 다른 쿠키들의 대립 구도를 입체적으로 설명하고 싶었고 감사하게도 많은 유저들이 이번 스토리에서 기존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호평을 해주셨다.

제작할 때 제작진끼리의 의견 수립은 어떻게 진행하나
팀 내에서 업데이트와 관련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하나의 방향으로 정리를 한다. 그 방향을 중심으로 디테일 한 설정을 하고 아이디어를 뭉치고 토론하는 등 다큐멘터리로 제작해서 올리는 것처럼 정말 많은 분들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콘텐츠를 제작한다.

신규 에픽 쿠키는 어떻게 탄생했나
쉐도우밀크 쿠키와 연결된 에픽 쿠키를 낸다는 목표를 통해 탄생했다. 이번 에픽 쿠키들은 쉐도우밀크 쿠키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 캐릭터들이다.

쉐도우밀크 쿠키가 빌런이지만 유저들의 미움만 받아서는 안됐는데 설정이 많이 어려웠을 것 같다
비화일 수도 있는데 캐릭터의 심연에 어떤 부분이 있었는지를 설명해야했다. 쉐도우밀크는 콤플렉스를 대놓고 설명하기 보다는 최대한 숨겼으며 이 끝에 나와 비슷한 면을 찾은 사람들의 공감을 산 것 같다. 빌런이라고 해도 나쁜 면만 보이는 것은 평면적이라 생각해 이해받을 수 있는 요소를 선보이고 싶었고 이게 유저들에게 잘 통한 느낌이다.

이번 콘셉트와 같은 오프라인 축제를 또 선보일 예정인가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를 할텐데 그 때는 그 때의 테마의 맞는 캐릭터가 있으니 그 캐릭터가 메인인 축제를 선보일 수도 있지만 아직은 미정이다. 축제를 사랑해주시니 다시 진행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레전더리 스킨에 확정 천장 시스템 등을 넣을 생각은 없나
유저들이 이를 원하는 것을 알고 인지하고 있다. 확정 천장은 세부적인 디테일을 다듬고 있어 3월 업데이트에서 추가될 예정이다.

성장 재료 습득처가 한정적인데 이를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필요해 보인다
4주년 업데이트도 다양한 재화를 쉽게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제작했다. 2025년에도 다양한 재화를 수급을 도와줄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업데이트에 대한 정보 공개가 가능한가
다음 업데이트 테마는 웨딩이며 유저들이 기다려왔던 무지개 결정의 상점 추가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쿠키런: 킹덤의 PD를 한지 1년이 넘었는데 이 자리 자체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재미있게 하지만 그에 따르는 책임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기는 한다. 유저들의 사랑을 받을 때는 기쁘지만 고쳐야하고 반성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팀의 리더로서 힘들지만 유저들이 우리 업데이트를 좋아하고 캐릭터를 좋아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이 자리에 방문해주셔서 감사 드리고 4주년 업데이트 잘 마무리할 테니 앞으로도 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