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실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넥슨 니트로스튜디오 전직원 대상 넥슨 고용 승계 및 희망퇴직 진행

등록일 2025년08월06일 10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이 서비스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서비스 종료가 10월 16일로 결정된 가운데 개발 부서인 니트로스튜디오에 근무중인 모든 인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절차가 진행된다.

 

니트로스튜디오는 지난 2020년 넥슨과 허민 前 네오플 대표의 월더홀딩스가 50대50으로 자금을 공동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법인 설립 이후 기존 넥슨에서 서비스되고 있던 ‘카트라이더’의 서비스를 종료시키고 개발중인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서비스를 시작하며 힘을 실어주었지만 글로벌 시장과 안방인 한국 시장에서의 기대 이하의 성적이 이어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게임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서비스 플랫폼을 줄이는 등의 강수를 뒀지만 매출 반등에 실패하며 올해 6월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서비스 종료 소식 전달과 함께 새로운 디렉터가 개발을 맡는 원작 기반 ‘카트라이더 클래식’의 개발을 공식화 하면서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구조조정은 합작법인 설립당시 “신설 법인이 실패해도 본사 복귀를 보장하겠다”는 넥슨 경영진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니트로스튜디오 구성원 전체의 고용승계를 기본 방향으로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넥슨은 역량 및 희망부서를 취합해 적합한 프로젝트에 편입하는 방식으로 관계사 이동을 진행하게 되며 이동을 희망하지 않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희망퇴직 절차를 진행하게 되고 근무 일수에 따른 위로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은 니트로스튜디오 구성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니트로스튜디오 구성원 전체의 넥슨코리아 고용승계를 결정했다”며 “넥슨은 이동하게 되는 니트로스튜디오 구성원들이 빠른 시일 내 새로운 프로젝트에 배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니트로스튜디오에에는 약 52명의 직원이 근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넥슨 부사장이자 니트로스튜디오 대표를 맡았던 문새벽 부사장은 니트로 스튜디오에서의 일을 마무리 짓고 기존 부사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직원에 대한 희망퇴직이 진행되는 만큼 니트로 스튜디오 법인 자체는 소멸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내부관계자는 “논의중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