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전작보다 더 다이내믹한 전투로 돌아온 '아이온2' 지스타 시연 버전

등록일 2025년11월10일 1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가 19일 정식 서비스 예정인 기대작 ‘아이온2’의 시연 버전을 13일 개막하는 ‘2025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온2는 ‘천족과 마족의 영원한 대립’을 소재로 한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아이온’의 정식 후속작이다.

 

이 작품은 원작의 상징적인 아이덴티티 천족의 마족의 영원한 대립과 8개의 고유 클래스는 유지하면서도 비행 및 수영을 통한 자유로운 이동과 보다 더 액션성이 강조된 수동 전투의 재미를 강조한 작품이다.

 

아이온의 이야기 이후 200년이 흐른 후 무너진 아이온 탑과 데바의 몰락에 대한 서사를 담아낸 이 작품은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구현된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선보였다.

 

짧은 시간 아이온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최대한 담아낸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를 즐겨보았다.

 

전작에서도 호평 받았던 커스터마이징 아이온2에서도 유지

 



플레이어가 아이온2의 시연버전을 시작하게 되면 가장 먼저 아이온2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만나볼 수 있다.

 

아이온은 전작에서도 자유도 높은 커스터마이징으로 호평을 받았던 만큼 이번 작에서도 유저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최대한 자신의 스타일을 담은 캐릭터를 제작할 수 있다.

 

아이온2에는 체형과 피부부터 헤어스타일, 눙동자 등 200가지가 넘는 커스터마이징 항목을 도입했다. 특히 커스터마이징 옵션의 디테일들이 잘 살아 있어 커스터마이징 장인들의 도전 정신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아쉬운 점은 개인적으로 커스터마이징의 여러 옵션들을 만져 보고 싶었지만 시연 시간이 25분 밖에 되지 않아 이를 다 경험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너무 적었다.

 

다만 커스터마이징에 오랜 시간을 들일 수 없거나 이런 부분에 약한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프리셋이 존재해 이를 잘 활용하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매력적인 캐릭터의 제작이 가능했다.

 

아이온2 전투의 재미를 제대로 담아낸 ‘우루구구 협곡’

 



이번 아이온2의 지스타 시연 버전은 캐릭터 생성 후 ‘우루구구 협곡’을 클리어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우루구구 협곡은 바람길과 활강을 통한 아이온2 특유의 비행 액션과 매력적인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던전이다. 원래는 4인 콘텐츠로 제작 중인 던전이지만 이번에는 1인 유저도 플레이가 가능하게 난이도를 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유의 패턴을 가진 정예 몬스터의 강력한 공격은 방어력이 약한 원거리 캐릭터가 타이밍 조절을 못하면 그대로 회색 화면을 띄울 정도로 막강했던 만큼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었다.

 


 

이 던전의 최종 보스는 ‘신성한 아울도르’이다.

 

아울도르는 회오리를 일으켜 플레이어를 공중에 띄운 뒤 바닥으로 내리꽂거나 사방에서 강력한 회오리를 일으키는 공격으로 플레이어를 괴롭힌다.

 

아울도르의 대부분 공격이 직선 공격인 만큼 원거리 캐릭터는 적당히 거리를 벌리고 좌우 이동으로 회피가 가능했지만 근접 캐릭터의 경우 에어본 공격 때 좌우 이동보다는 되려 아울도르의 본체 쪽을 파고들어 후방을 잡는 것이 전투에 유리했다.

 

다만 맵 외곽에는 지속적으로 HP를 깎는 디버프 존이 존재하므로 이 부분을 유의하면서 전투를 진행해야 했다.

 


 

또한 전투 중간 4인 전투의 기믹을 엿볼 수 있는 공격이 있었다. 원래는 아울도르의 강력한 공격을 여러 명이 함께 받아 대미지를 분산시켜야 하지만 지스타 버전에서는 혼자서 이 공격을 감당해야 하므로 이와 관련된 경고 멘트가 뜬다면 최대한 HP를 회복하고 이동 스킬 등을 통해 대미지를 감소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이유는 난이도를 하향했다는 말만 믿고 제대로 공격을 받았을 때 HP가 10%가 채 안되게 남아 HP를 회복할 때까지 전투에서 꽤나 고생했기 때문이다.

 

아이온2의 전투는 키보드 중심의 아이온과 달리 마우스와 키보드를 조합해 전작보다는 스피디하면서도 컨트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전투를 선보였다.

 

특히 전투 중간 특정 스킬을 쓰면 자연적으로 연계되는 스킬이 표시되는 콤보 시스템을 통한 자연스러운 연속 공격은 엔씨소프트의 또 다른 게임 ‘블레이드&소울’을 즐겨 본 유저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전투 방식인 만큼 블레이드&소울의 전투 방식을 즐겼던 유저라면 아이온2의 조작 방식에도 많은 흥미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개발진은 전작을 즐긴 유저들을 위해서도 전작과 유사한 조작 방식도 함께 게임에 지원하고 있어 두 개의 모드로 전투를 즐겨본 다음 자신의 손에 더 맞는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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