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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드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 글로벌 출시 후 누적 매출 5천만 달러 돌파, 서브컬처 본고장 日에서도 장르 1위 달성

2025년12월31일 09시22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에피드게임즈가 개발한 '트릭컬 리바이브'가 10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이후 누적 매출 5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트릭컬 리바이브'는 귀여운 치비 비주얼과 캐릭터 수집 요소를 중심으로 한 서브컬처 RPG이다. 2023년 9월 한국에 정식 출시된 이후 국내에서 안정적인 팬덤을 형성했으며, 약 2년 뒤인 2025년 10월 글로벌 서버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해외 확장에 나섰다. 

 


'트릭컬 리바이브' 누적 매출 5천만 달러 돌파… 일본 스쿼드 RPG 다운로드 1위
센서타워 앱 퍼포먼스 인사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트릭컬 리바이브'는 한국 시장 정식 출시 후 누적 다운로드 약 200만 건을 기록했다. 이중 글로벌 서버 오픈 이후 80일 동안의 다운로드가 100만 건을 넘어, 전체 누적 다운로드의 약 50%가 해당 기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출시 이후 국가별 다운로드 비중을 보면, 일본(32.5%)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인도네시아(14.5%), 대만(7.2%), 미국(6.6%)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 측면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인됐다. '트릭컬 리바이브'는 한국 첫 출시 이후 누적 매출 약 5,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글로벌 서비스 이후 발생한 매출은 약 1,300만 달러로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특히 국가별 매출 비중을 보면, 일본이 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하며 한국(39.8%)을 앞질렀다. 이는 일본이 다운로드 성과뿐 아니라 매출 기여도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 이후 핵심 시장으로 부상했음을 시사한다고 센서타워는 설명해다.

 

서브컬처 게임 비중이 높은 일본 스쿼드 RPG 시장에서 '트릭컬 리바이브'는 출시 이후 다운로드 기준 1위, 매출 기준 6위에 오르며 상위권에 빠르게 안착했다.

 

 

서브컬처 장르 이해를 바탕으로 한 퍼블리싱 시너지
에피드게임즈가 개발한 '트릭컬 리바이브'는 한국 시장에서는 에피드게임즈가 퍼블리싱을 직접 담당한 반면, 글로벌 버전은 빌리빌리가 퍼블리싱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빌리빌리는 그동안 '주술회전 팬텀 퍼레이드', '페이트/그랜드 오더',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일본산 서브컬처 타이틀을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서브컬처 장르를 중심으로 한 퍼블리싱 노하우와 팬덤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러한 경험은 일본 서브컬처 게임 장르와 팬덤 특성에 대한 깊은 이해로 이어졌으며, 이는 '트릭컬 리바이브'를 글로벌 시장에 전개하는 과정에서도 장르에 최적화된 퍼블리싱 전략을 구현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해석된다.

 

캐릭터 매력에서 전환까지, 일본 서브컬처 시장에 최적화된 실행 전략 
'트릭컬 리바이브'는 서브컬처 시장에서 중시되는 캐릭터 친밀감과 수집의 즐거움을, 기존 애니풍 서브컬처 게임과 다른 방식으로 공략했다. 일반적으로 서브컬처 게임이 정교한 애니메이션 비주얼을 앞세우는 데 비해, '트릭컬 리바이브'는 캐릭터의 특징을 과감하게 과장, 변형한 ‘치비’ 아트스타일을 전면에 배치했다.

 

플레이어 만족도는 리뷰 분석을 통해서 확인됩니다. 4~5점대 리뷰는 ‘디자인’ 태그와 가장 높은 연관성을 보였으며, ‘캐릭터가 귀여워서 부담 없이 시작했다’, ‘개성 넘친다’, ‘볼이 통통하고 귀엽다’ 등 플레이 시작 동기가 캐릭터 매력에 기반한 사례가 다수 관측된다.

 

이 같은 인기는 오프라인 서브컬처 활동을 통해 한 번 더 강화됐다. 빌리빌리 월드, 코믹마켓 등 오프라인 노출로 팬덤과의 접점을 넓혔으며, 11월 15일부터 진행된 아키하바라 콜라보와 한정 픽업, 시즌 패키지 운영은 11월 20일과 12월 1일에 각각 전일 대비 일매출이 3.5배, 2배 증가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는 오프라인 이벤트로 형성된 관심을 한정 콘텐츠로 전환시키는 구조가 효과적으로 작동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빌리빌리는 일본 시장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디지털 광고비와 노출 수를 기록하며 유저 확보에 나섰다. 채널 특성에 맞춰 광고 소재를 차별화했는데, 모바일 광고와 유튜브에서는 실제 인게임 플레이와 세계관을 영상 중심으로 전달하며 게임의 몰입감을 강조한 반면, 인스타그램에서는 높은 보상과 확률 요소를 전면에 내세운 이미지 소재를 통해 지금 시작해야 하는 이유를 직관적으로 제시했다.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와 일본 지역별 활성 사용자 비중을 함께 보면 집행 전략이 더 선명해진다. '트릭컬 리바이브'의 광고 노출은 도쿄(33.4%), 오사카(14.6%) 등 대도시 허브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이는 실제 활성 사용자 분포(도쿄 40.8%, 오사카 27.4%)와 높은 정합성을 보인다. 동시에 광고 노출은 대도시 중심으로 구성되면서도 지역 단위까지 고르게 분산돼, 핵심 시장 집중과 지역 단위 확장을 병행한 집행 전략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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