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키우기' 전액환불 결정에 게임이용자협회 신고 취하

등록일 2026년01월29일 10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국게임이용자협회(이하 '협회', 회장 이철우 변호사)는 28일 주식회사 넥슨코리아(이하 '넥슨')가 '메이플키우기' 게임 이용자들에게 전액환불을 결정함에 따라, 당일(28일) 제기한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및 게임물관리위원회 피해구제 신청을 취하하고 유튜브 ‘김성회의 G식백과’측과 함께 넥슨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넥슨은 최근 잇따라 불거진 ‘메이플 키우기’의 전자상거래법, 게임산업법 위반 논란과 관련하여 2026년 1월 28일 오후 7시경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 플레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오류를 확인했음에도 용사님들께 고지 없이 수정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원하시는 모든 용사님들께 전액환불을 해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였다. 

 

환불 대상은 2025년 11월 6일 서비스 개시 시점부터 2026년 1월 28일 전액환불 공지 게시 시점까지 결제한 모든 상품이다.

 

구체적인 환불 신청 방법 및 기간은 환불 절차에 필요한 준비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며, 환불 완료시점 이후에는 기존 서비스 이용 정책에 따라 게임 이용이 제한된다. 이와 별도로 기존에 안내한 어빌리티 최대 수치 오류에 대한 개별 보상도 약속대로 지급되어, 이용자들은 전액환불을 받고 게임을 떠나거나 보상을 받고 계속 플레이하는 두 가지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협회는 2026년 1월 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전자상거래법 위반 신고'를 접수하고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이용자 피해 구제 신청서'를 제출하였으나, 같은 날 밤 넥슨의 전액환불 결정이 발표됨에 따라 해당 신고 및 신청을 취하하기로 결정하였다.

 

협회장 이철우 변호사는 "넥슨이 이용자들의 피해를 전액 보상하기로 결정한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조치"라며, "이번 결정은 기업이 스스로 책임을 인정하고 부담함으로써 장기간이 소요되는 법적 분쟁으로 나아가지 않고 소비자들의 권리가 신속하게 구제된 긍정적인 사례"라고 평가하였다. 

 

이어 "당초 신고 및 피해구제 신청을 진행하였고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신속한 대응 준비가 있었으나 넥슨이 자발적으로 전액환불이라는 강력한 구제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용자의 피해 구제는 완료되었다고 보았다"라 취하 배경을 설명하였다.

 

또한 협회와 함께 공론화에 나섰던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구독자 94만 명) 김성회 유튜버 또한 “전액 환불이라는 넥슨의 용단을 환영하며, 실추된 신뢰의 회복을 위해 넥슨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라는 입장을 남겼다.

 

'메이플키우기'는 2025년 11월 6일 출시 이후 게임 내 공격속도 능력치 및 전투력 표시가 실제 게임 내 성능과 달라 발생한 '공격 속도 허위 표기 논란'과 함께, 어빌리티 부여와 관련하여 능력치 추가 옵션 중 최대 값이 등장하지 않도록 설정되어 있었음에도 다른 값과 균등한 확률로 등장할 수 있도록 표기하여 문제가 된 '어빌리티 확률 거짓 표시 논란'이 연이어 불거졌다. 특히 2025년 12월 2일에 오류를 수정하였으나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2026년 1월 26일이 되어서야 전말이 밝혀져 논란이 가중되었다. 이에 넥슨 강대현, 김정욱 공동대표는 직접 사과하며 책임자에 대한 징계 및 재발방지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사례는 게임산업법 제33조의2 제5항에 따른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이용자피해구제센터 운영과 콘텐츠산업진흥법의 개정에 따른 콘텐츠 집단분쟁조정 강화가 2026년 2월부터 본격화되기 직전에, 사업자의 자발적이고 신속한 구제조치로 분쟁이 해결된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 또한 게임산업법 제33조의2에 따라 2025년 8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손해액의 3배 이내)를 고려할 때, 넥슨의 이번 전액환불 결정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이번 사례가 게임업계 전반에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게임 이용자들의 권익 보호와 한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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