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장충 돌아온 '배그' 국가대항전 'PNC 2026' 그랜드 파이널 26일 개막… e스포츠 넘어 '몰입형 페스티벌'로 진화

등록일 2026년06월26일 22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글로벌 장수 흥행 IP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각 국가별 국가대표들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서울 장충체육관에 모였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주최하고 서울시가 공식 후원하는 '펍지 네이션스 컵 2026(PUBG Nations Cup 2026, 이하 PNC 2026)'의 본선 무대인 그랜드 파이널이 2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2019년 초대 PNC가 열렸던 발상지인 장충체육관으로 7년 만에 회귀한 이번 대회는 개최 전부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며, 그랜드 파이널 첫날 입장권은 예매 시작 10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PNC 2026에는 전 세계 24개국에서 선발된 120명(선수 96명, 코치 24명)의 최정상 선수단이 참가해 국가의 명예를 건 승부를 펼친다. 23일부터 24일까지 성수동 '펍지 성수'에서 진행된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거쳐 최종 선발된 16개 팀이 26일부터 28일까지 하루 5매치씩, 총 15매치의 누적 포인트로 최종 챔피언 자리를 가리게 된다. 총상금은 기본 50만 달러(약 7억 원)에 더해 이벤트 패스 및 인게임 아이템 판매 수익의 25%가 추가 적립되는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치러져 총규모는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보는 대회에서 즐기는 축제로… 몰입형 페스티벌로 진화하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올해 PNC 2026의 가장 독보적인 변화는 대회의 성격을 단순한 경기 관람에서 온·오프라인 관객 모두가 몰입할 수 있는 '복합 문화 페스티벌'로 확장했다는 점이다.

 

크래프톤은 장충체육관을 찾는 팬들이 지하철 출구를 나서 현장에 입장하고 객석에 착석하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연속적인 세계관으로 묶는 '팬 여정(Fan Journey)' 동선을 구축해 몰입감을 높였다.

 

먼저 야외 광장에는 오프로드 보급트럭을 형상화한 음료 배포처, 초대형 수송기 포토 스팟, 치어풀 작전 상황실 컨셉의 라운지가 들어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여기에 더해 경기장 1층에 구현된 '무경계 필드'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무경계 필드는 기존의 일방향성 관람 무대 문법을 탈피해 경기장과 무대, 팬존을 하나의 필드 안에 통합한 색다른 시도다. 중앙 무대를 중심으로 국가별 부스, 무신사 협업 MD샵, 미니게임 존 등을 구성해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열린 광장 형태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문화적 확장을 위해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그랜드 파이널 1일차 하프타임 쇼에는 인기 아티스트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가 무대에 올라 현장 열기를 더하며, 3일차에는 전소미의 특별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게임 팬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까지 함께 아우르는 종합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FPP에서 TPP로 변화... e스포츠 진입 장벽 낮추기 위한 파격적인 도전
경기 인게임 측면에서도 2026 시즌은 역사적인 대전환점을 맞이했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는 2019년 첫 PNC 개최 이후 줄곧 1인칭 시점인 FPP를 표준으로 고수해 왔으나, 이번 PNC 2026은 국가대항전 사상 최초로 3인칭 시점인 TPP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는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일반 플레이어가 실제 플레이 시 TPP 시점을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만큼, 시청자와 선수의 경험을 통일해 e스포츠에 대한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겠다는 크래프톤의 전략적 결단이다. 여기에 블루존 1·2·9페이즈의 지속 시간을 단축하고 일부 랜드 레이쇼(Land Ratio) 옵션을 조정해 더욱 가속화된 템포를 적용, 시청의 재미와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3연패 달성 노리는 대한민국... 디펜딩 챔피언 베트남과 신흥 다크호스 활약 여부에 이목 집중
이번 대회에 출전하며 3연패 달성을 노리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3년 연속 한국팀 지휘봉을 잡은 명장 '플리케' 김성민 감독 아래 유일무이한 PNC 2관왕이자 통산 3관왕에 도전하는 '헤븐' 김태성, 핵심 오더를 맡은 '규민' 심규민, 강력한 피지컬의 '헤더' 차지훈, 베테랑이자 캡틴인 '성장' 성장환으로 로스터를 구축해 홈 서울에서 왕좌 탈환을 조준한다.

 

특히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디펜딩 챔피언인 베트남 대표팀의 2연패 성공 여부, 그리고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 등 PNC에 첫 출전하는 신흥 다크호스들의 활약 여부다. 이중에서도 베트남은 PNC 2025를 역대 최고점인 216점으로 우승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만큼, 이러한 기세를 국가대항전까지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이번 대회는 치지직, SOOP, 네이버TV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매일 오후 7시부터 실시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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