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LCK' 파이널 라운드 진출한 젠한티 "팀 간의 상성은 인정하지만 보완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등록일 2026년09월08일 16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예년보다 치열한 순위 싸움으로 흥미진진했던 ‘202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2026 LCK)’도 단 두 경기만 남은 가운데 8일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결승진출전에 나선 한화생명e스포츠와 T1, 그리고 결승전에 직행한 젠지의 감독과 선수들이 미디어데이를 통해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젠지의 유상욱 감독, ‘기인’ 김기인, ‘룰러’ 박재혁 선수, 한화생명e스포츠의 윤상영 감독, ‘카나비’ 서진혁,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 T1의 임재현 감독, ‘페이즈’ 김수환, ‘케리아’ 류민석 선수가 참석했다.

 

세 팀은 모두 미디어데이에서 각각 결승진출전과 결승전에서 꼭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LPL에서 LCK로 들어온 첫 해 결승진출전에 진출한 한화생명e스포츠의 윤상영 감독과 서진혁 선수는 LCK 결승전에 꼭 진출하고 싶다는 의견을 드러냈으며 이민형 선수 또한 “LCK에서 우승한지 오래돼 올해 MSI에서 우승한 것처럼 LCK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결승진출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하는 T1은 지난 번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의 복수와 결승 진출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특히 류민석 선수는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우승을 꽤 하기는 했지만 LCK는 아직 실력에 비해 커리어가 약하다 생각해 커리어를 더 쌓고 싶다”라며 “대회마다 우승했을 때의 감정이 다른데 LCK 우승했을 때의 감정을 다시 새롭게 느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결승전에 먼저 진출한 젠지 선수단은 두 팀 중 어느 팀이 올라와도 잘 준비해 우승하겠다는 강렬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승진출전에서 서로를 상대하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 감독들은 각각 결승진출전 예상스코어를 3:1이라 밝혔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가 상대 팀보다 강하다는 같은 대답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상대보다 강한 부분이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윤상영 감독은 라인전 이라고 언급했으며 T1의 임재현 감독은 바텀 듀오가 항상 강하게 잘해줬으며 상체 폼도 계속 올라오고 있어 지난 번 플레이오프와는 다르게 T1이 이길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한편, 젠지 유상욱 감독은 누가 결승전에 올라올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 그날의 컨디션이 많이 중요해 보이며 개인적으로 T1 바텀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성공한다면 T1이 올라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답했다.

 

플레이오프 승자조 경기에서 승승패패패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역스윕 당한 T1 임재현 감독은 그 때의 문제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3, 4, 5세트의 밴픽 조합이 부족했다고 밝혔으며 그 부분을 보완한다면 결승진출전에서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주요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T1에 강하고 T1은 젠지에 강하고 젠지는 한화생명e스포츠에 강한 흐름에 대해 각 팀 감독들은 팀 간의 상성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으며 이 부분은 충분히 보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젠지의 단단한 운영과 T1의 공격적인 플레이 방식을 경계했고 밴픽적으로 까다로운 선수에 대한 질문에는 양팀의 원거리 딜러 선수들을 뽑았다.

 

T1은 한화생명e스포츠의 상체의 초반 주도권을 활용한 스노우볼을, 젠지의 유기적인 운영과 노련한 플레이를 경계했으며 밴픽적으로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제우스’ 최우제 선수와 이민형 선수와 젠지의 미드, 정글이 경계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젠지는 T1의 변수창출 능력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과감한 시도를 까다롭게 생각했으며 밴픽적으로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탑, 정글, T1의 바텀 듀오를 견제한다고 전해 각 팀들이 이 부분을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한편 각 팀의 선수들 또한 상대 팀들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승리를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자리에 모두 참석한 각 팀의 원거리 딜러들은 각 팀 원거리 딜러에 대한 평가와 본인의 강점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박재혁 선수는 “그런 부분에 대해 생각은 안했지만 페이즈 선수는 변수 창출을 잘하고 피지컬이 좋다. 구마유시 선수는 라인전을 잘하고 한타 때도 센스 있는 플레이를 한다”라고 평가했고 본인의 강점에 대해서는 똑똑한 플레이라 답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이민형 선수는 “페이즈 선수는 피지컬적으로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는 장면이 많았으며, 한타 집중력이 좋았다. 룰러 선수는 본인만의 각이나 숙련된 플레이가 눈에 띈다”라고 답하고 본인의 강점에 대해서는 라인전과 똑똑한 플레이를 손꼽았다. 

 

마지막으로 페이즈 선수는 두 선수들이 베테랑인 만큼 게임에 대한 데이터가 많고 노련한 플레이를 한다고 평가했고 본인의 강점에 대해서는 잘 생각나지 않는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T1에서 오랫동안 바텀 듀오로 지내며 월드챔피언십 쓰리핏을 달성한 이민형 선수와 류민석 선수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서로 바텀 듀오로 있었을 때와 떨어진 지금 아쉬운 점이나 좋았던 점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이민형 선수는 T1에 있을 때 류민석 선수에게 플레이나 밴픽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지금은 그런 도움을 못받는 것을 아쉽다고 밝혔고 좋은 점으로는 류민석 선수가 있는 바텀 듀오가 여전히 잘해 상대하는 것이 재미있고 이겨서 더 뿌듯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반대로 류민석 선수는 이민형 선수가 팀에 있을 때 내적인 도움 외에도 외적으로도 팀의 건강한 마인드에 도움을 줬던 점이 좋았으며 떨어진 지금은 같은 팀일 때 보였던 장점을 한화생명e스포츠로 가서도 잘보여주고 있어 상대하는데 까다롭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민형 선수도 최우제 선수도 어떤 스타일로 게임하는지 잘 아는데 한화생명e스포츠가 그 둘을 중심으로 게임을 운영하므로 우리가 밴픽적으로나 플레이적으로 잘 수행하면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뒤이은 현재의 파트너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 류민석 선수는 “방금 전 질문에서 수환이가 자기 장점을 모른다고 답했지만 내가 보기에 수환이가 피지컬이 좋고 본인만의 각이랑 한타 설계가 다른 원딜이나 선수들에 비해 특별한 것이 장점이라고 본다”며 자신의 파트너를 칭찬했다.

 

이민형 선수 또한 ‘딜라이트’ 유환중 선수에 대해 “환중이는 닉네임처럼 햇살 같은 이미지가 있고 본인이 자신있는 픽을 했을 때 전광석화 같은 모습을 잘 보여준다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이 외에도 김기인 선수는 상대하하는 탑 라이너 최우제 선수와 ‘도란’ 최현준 선수에 대해 “최우제 선수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많이 생각하고 최현준 선수는 변칙적인 한타를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으며 본인의 강점에 대해서는 교전과 한타 능력이라고 답했다.

 

2026년 최고의 LCK팀을 가릴 결승전은 13일 KSPO 돔에서 개최되며 그에 앞선 12일에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 중 결승전에 진출할 팀을 가리는 결승진출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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