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게임 장인들의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로 도쿄게임쇼 참전하는 엔씨, 서브컬쳐 본고장에서 게임성 검증 자신

등록일 2026년09월16일 09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중인 서브컬쳐 장르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로 도쿄게임쇼 2026에 참전한다.

 

엔씨는 국내외 서브컬쳐 게임 마니아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시연 버전을 17일 개막하는 도쿄게임쇼 2026(TGS 2026)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일본은 미소녀 캐릭터들을 중심에 둔 서브컬쳐 장르의 본고장으로, 신작들이 몰리는 최대 격전지. 엔씨 역시 준비중인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시연 버전의 최초 공개지로 일본, TGS 2026 현장을 선택했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신전기 마법 RPG를 표방한 신작이다. 현실과 마법이 공존하는 가상의 도쿄에서 유저는 마법사들의 행정을 담당하는 기관인 '특구청'의 공무원인 '주임'이 되어 다양한 인물, 사건들과 접하게 된다.

 

서브컬쳐 장르 시장규모 33조원 달하는 일본, 공략 1순위 당연 

엔씨가 일본을 서브컬처 신작의 첫 무대로 고른 것은 당연한 선택으로 보인다. 일본은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대 게임 시장이자, 만화와 애니메이션, 동인 창작으로 이어지는 팬덤 소비 기반이 가장 두터운 국가이다. 서브컬처 분석기관 오시카츠소우켄에 따르면 2024년 일본 서브컬처 게임 시장 규모는 3조 5000억 엔(약 33조원)에 달한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 집계에서는 2024년 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일본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 10위권에 서브컬처 게임 6개가 이름을 올렸다.

 

엔씨는 2분기 해외에서 400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3대 성장 전략 중 하나로 '신규 IP 발굴'을 제시하고, 서브컬처와 슈팅을 중심으로 장르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구권은 캐주얼로 넓히고, 아시아는 팬덤이 시장을 움직이는 장르로 공략하는 구조다.

 



 

엔씨는 8월 도쿄에서 열린 코믹마켓에 참가해 현지 반응을 먼저 확인했다. 코믹마켓은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관련 창작자가 모여 창작물과 굿즈를 거래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동인 행사다. 엔씨가 메인 굿즈로 준비한 아스오라 티저 아트북은 이틀 연속 완판됐다. 아트북에는 주요 캐릭터의 초기 콘셉트, 세계관, 비주얼 등이 담겼다.

 

정식 출시가 2027년으로 예정된 게임이 1년 이상 앞서 현지 팬 행사에서 준비 물량을 모두 소화한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출시 전 팬덤 형성이 성패를 좌우하는 서브컬처 장르에서 코믹마켓 성과는 기대치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이다.

 

엔씨는 도쿄게임쇼 현장에서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스토리와 전투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관람객은 프롤로그와 '미나토구편' 스토리로 작품의 분위기를 확인하고, '트레이닝' 콘텐츠에서 적의 행동을 미리 읽고 대응을 설계하는 실시간 턴제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8월 19일 시작한 비공개 테스트(CBT) 참가자 모집은 도쿄게임쇼 마지막날인 21일 마감된다.

 

엔씨는 코믹마켓과 도쿄게임쇼, CBT로 이어가며 현지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CBT를 통해 게임성을 다듬고 정식 출시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확대해 이어갈 예정이다.

 

서브컬쳐, 일본에서는 미소녀게임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적합해 보이는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일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장르 장인들이 모여 만든 게임이다. TGS 2026에서 처음 접할 일본 관람객들의 반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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