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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도쿄게임쇼(TGS) 2026 현장에서 한국 및 일본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공동 인터뷰 자리를 마련하고, 한일 양국의 강점을 결합한 글로벌 게임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NHN은 2000년 한게임 재팬 설립, 2013년 일본 법인 NHN플레이아트 설립 이후 20년 이상 일본 시장을 개척해왔다. 이 가운데 양국의 조직이 설계부터 개발까지 하나로 움직이는 공동 개발 결실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진행된 인터뷰 현장에는 김상호 NHN 게임사업부문 대표, 무라카미 하루키 NHN플레이아트 이사·총괄 PD가 참석해 글로벌 게임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궁금한 점에 대해 묻고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완성도는 깊게, 실행은 빠르게'라는 협업 방정식이다. 재미의 본질을 타협 없이 파고드는 NHN플레이아트의 기획·디자인 역량과 빠르게 구현하고 검증하는 NHN 한국 조직의 신속한 실행력을 결합한 구조라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TGS 2026에서 최초 공개된 오리지널 IP 신작 '환상세계의 푸치포용'을 시작으로 단일 흥행을 넘어 양국 협업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사업 모델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아래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TGS 부스에 8년 만에 복귀하게 된 계기와 그 의미는 무엇인가요
김상호 대표: 올해는 NHN플레이아트가 준비한 게임들과 함께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개발한 신작 '환상세계의 푸치포용'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습니다. 부스 참가는 게임을 소개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이용자와 업계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일본 사업과 한일 교류가 새로운 공동 개발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TGS를 통해 그 결과를 보여드리고, 게임을 개발하는데 참고하려 합니다.
일본 진출 20년이 넘은 현 시점에 첫 한일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나오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김상호 대표: 일본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것과 양국 조직이 함께 게임을 만드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앞서 설명회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우선 서로 간에 신뢰를 구축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양국의 문화적인 차이, 일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조율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첫 계기는 '코로나19' 이전에 '지스타' 같은 행사를 거치면서 함께 식사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같은 고민을 하고 있구나', '이 고민거리를 함께 해결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공통된 인식을 갖게 됐습니다. 각자 조직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 효과가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고요. 그 결과가 '환상세계의 푸치포용'이라는 게임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동 개발작 '환상세계의 푸치포용'에서 한국(NHN)과 일본(NHN플레이아트)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김상호 대표: 한국과 일본의 개발 문화 차이가 있는데, 일본은 게임의 코어 재미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고 노력을 기울입니다. 한국은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성공 사례를 빠르게 벤치마킹하고 결과를 빨리 내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게임의 코어 재미를 더 완성도 있게 만드는 쪽은 일본 조직에서 담당하고, 실패하더라도 여러 번 반복해서 시도하고 빠르게 구현하고 검증하는 과정은 한국 조직에서 담당했습니다. 양사 장점을 결합해 '타임 투 마켓'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구조이며, 첫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이후 프로젝트에서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이번 TGS 2026에서 공개된 신작 3종이 모두 캐주얼, 퍼즐 장르입니다. NHN의 게임 사업 전략에 변화가 있는 것인가요
김상호 대표: NHN은 전통적으로 한국에서 웹보드 게임 분야의 강자이고,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서 저희가 잘하는 분야는 퍼즐입니다. 게임 업계의 트렌드가 계속 바뀌어 왔고, 저희도 많은 도전을 해왔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저희가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이 어려운 게임 사업 환경에서의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방향이나 전략은, 저희가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는 쪽으로 변화가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일 양국 직원 간 교류 프로그램 현황과 만족도는 어떤가요
김상호 대표: 초창기에는 일본 직원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평생 첫 방문인 경우가 많아 만족도가 매우 크게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반면 한국 직원들은 해외 출장 경험이나 개인 여행 경험이 많아 그런 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일방향적인 커뮤니케이션 행사가 아닌, 프로젝트 베이스로 장기 출장이나 양측의 방문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가고 있고, 양사 협력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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