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대회 운영 미흡 및 참가자 보호 실패에 사과... "베트남 선수들의 '방플' 사실 확인, 징계 진행"

등록일 2026년09월22일 10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크래프톤이 'PUBG 아시아 스타즈 2026' 운영 및 대응 과정에서 참가자와 팬들에게 혼란과 피해를 초래했다며 사과했다.

 

크래프톤은 21일 밤 10시 경,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를 통해 윤수진 PUBG Publishing 총책임자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윤수진 총책임자는 "이번 사태를 초래하고 확대시킨 책임은 크래프톤에 있다"며 운영과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번 사태는 베트남 프로 선수 HIMASS와 TANVUU가 대회 도중 게임 외부 정보를 확인(일명 '방플') 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한국 참가자들이 '방플'과 관련된 증거를 확보하고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대회 보이콧을 예고하자 크래프톤은 두 선수를 잔여 경기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한국 참가자들이 원했던 자세한 설명과 명확한 제재까지 이루어지지는 않았고, 이에 한국 참가자들은 예정대로 보이콧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방플'로 피해를 입은 한국 참가자 스트리머 '수피'에 대한 베트남 선수 및 일부 베트남 이용자들의 '좌표찍기', 사이버불링, 댓글 테러까지 자행됐다.

 

점차 논란이 커지자 백억커피, 깐부치킨 등 일부 스폰서 브랜드들은 스폰서십 활동 중단을 검토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결국 대회는 예정된 일정을 마치지 못하고 조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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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올라온 사과문에서 크래프톤은 이번 사태를 초래하고 확대시킨 책임이 크래프톤에 있다고 인정했다.

 

크래프톤은 ▲게임 외부 정보 활용에 대한 방지책, 판단 기준, 제재 수위의 사전 마련 미흡 ▲문제 발생 뒤 정확한 사실관계 설명 및 대응 미흡 ▲한국 참가자들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보이콧을 예고한 것을 두고 '참가 찰회'라고 표현한 점 ▲'챗플'이라는 제한적인 표현으로 실제 행위의 본질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점 ▲한국어와 베트남어 공지의 내용과 표현 수위를 일관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등 잘못한 점에 대해 명시했다.

 

특히 HIMASS와 TANVUU 두 베트남 선수의 행위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명확한 입장을 내놨다. 크래프톤 측은 HIMASS, TANVUU 선수의 게임 외부 정보 확인 행위(방플, 스트림 스나이핑)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결과는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참가자 보호에도 실패했다는 점 또한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크래프톤은 참가자와 소속 팀을 적절히 보호하지 못했고, 논란이 개인에 대한 추가적인 피해로 확산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논란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참가자 개인에게 비난과 부담이 집중되도록 만든 책임 역시 크래프톤에 있다고 인정했다.

 

크래프톤은 참가자 측의 법적 대응이 진행될 경우 사실 관계를 규명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 조사 내용을 성실히 공유하는 등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 회복을 위한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톤 윤 총책임자는 "이번 이벤트의 운영 미숙, 참가자 분들 개인에게 주어진 부담과 고통이 집중되도록 만든 것은 크래프톤의 운영 실패였다. 이 점에 대해 사업 총책임자로서 상처 받은 모든 참가자,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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