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비공개 테스트지만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보여주며, 2013년 오매불망 출시만을 고대하게 하고 있는 게임들이 있다. 2013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 <아키에이지>, 무협 소재의 MMORPG <열혈강호2>와 <천룡기>, 부대전투를 내세운 <모나크>와 지난 지스타에서 높은 그래픽과 몰입도로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던 <블레스>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와 함께 한게임의 블록버스터 MMORPG <테라>도 내년 1월 10일부터 전격 무료화 서비스와 함께 '연합 길드전' 등 업데이트를 예고했으며, '2012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은 콘텐츠 추가 속도가 유저들의 소모 속도를 못따라가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내년 초까지 꾸준한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어 2013년 MMORPG의 부활에 한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상상하던 모든 것들이 게임 속으로 <아키에이지>
6년의 개발기간 및 400억원 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된 MMORPG '아키에이지'도 오는 1월 2일 오픈베타테스트를 실시한다. '아키에이지'는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만든 작품으로, 동서양을 아우르는 가상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바람의 나라', '리니지'를 만든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가 제작을 주도했으며,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 전민희 씨도 개발에 참여했다.
'아키에이지'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의 자유도를 극대화하고 게임 속 작은 사회를 구현한 것이다. 이용자들은 게임 속에서 주어지는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거듭 전투를 진행하고, 수렵이나 채집 등 각종 활동을 게임 내에서 진행한다. 4개의 종족 및 120개가 넘는 직업, 6,000개 이상의 캐릭터와 2,600 종의 몬스터를 통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기존 MMORPG 스케일과 비교를 거부하는 부대 전투 <모나크>
마이어스 게임즈에서 개발하고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 '대규모 부대전투' MMORPG <모나크>는 오는 1월 14일 오픈형 2차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모나크>는 전투와 직업, 아이템이라는 RPG의 3대 요소에 '부대전투'라는 차별적 요소를 내세운 MMORPG 장르 최초의 부대전쟁 게임으로, 플레이어 캐릭터를 중심으로 25명의 부대원을 편성해 실시간 부대전투와 공성전을 즐길 수 있으며 약탈, 점령을 통한 전략적인 요소가 가미된 점이 특징이다.
지난 8월 실시 된 첫 테스트에 8만 명의 유저가 몰리며 높은 기대감을 입증한 모나크는 주요 콘텐츠인 '길드' 형성, 길드간의 부대전투, 세력간 전투 등 유저들에게 기존 MMORPG와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20일 <모나크>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인 '부대 강화' 시스템을 공개했다. '부대 강화' 병과와 등급으로 구분된 부대카드 두 장을 조합해 부대를 육성하고 꾸밀 수 있는 하나의 강화 카드로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시스템으로, 조합으로 얻은 카드는 공개서비스 시 그대로 게임에 적용될 예정이여서 <모나크>를 기다리던 유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내 최고 무협만화 원작 열혈강호의 두 번째 이야기 <열혈강호2>
엠게임의 MMORPG 기대작 <열혈강호2>도 오는 1월 10일 공개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인기 무협만화 '열혈강호'의 30년 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열혈강호2>는 차별화된 무공, 원작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 게임 전개가 특징인 정통 무협 MMORPG이다.
지난 12월 23일 파이널 테스트를 마친 <열혈강호2>는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 외에도 신규 AOS 모드인 '열혈쟁투'를 공개하며 유저들에게 "MMORPG의 기본 재미 외에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미르의 전설를 뛰어넘을 위메이드표 무협 MMORPG <천룡기>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3년 간 개발 중인 무협 MMROPG <천룡기>도 내년 유저들에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천룡기>는 화려한 무공을 바탕으로 한 좋은 타격감, 무한 대결을 펼칠 수 있는 PVP 시스템 아이템 속성에 따라 캐릭터가 강해지는 오행시스템, 편의를 고려한 하이브리드 타겟팅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 외에도 여러 단계의 초식으로 구현된 연환무공이 특징인 게임이다.
지난 20일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 선발된 '천룡의협단'을 대상으로 한 FGT(Focus Group Test)인 천룡의협단 VIP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천룡기>는 뛰어난 타격감에 긍정적인 의견을 얻으며 다음 행보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스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네오위즈의 <블레스>
지난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지스타에서 최초로 게임 체험 버전을 공개한 <블레스>는 내년 상반기에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오위즈 블레스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블레스>는 언리얼 엔진3을 사용한 중세 유럽 판타지 풍의 게임으로, 수준 높은 그래픽과 스토리를 통한 몰입감이 특징인 게임이다.
<블레스>는 지난 46인치 LED TV 3대를 입체 서라운드 환경으로 연결한 '프리미엄 존'을 지스타 행사장에 마련하여, 실제로 게임 속에 있는 듯한 사실적인 플레이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해 큰 관심을 끌었다.
무료화 전환으로 새로운 부활을 꿈꾼다 <테라>
한게임에서 서비스하고,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테라>는 기존 MMORPG와는 차별화되는 화려한 그래픽과 사실적인 전투 시스템으로 지난 2011년 1월 출시 당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게임이다.
출시 2주년이 되는 2013년 1월 10일을 기념해 전면 무료화로 전환되며, PC방 혜택 신설은 물론 기존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도 대거 개편이 됐다. 저레벨 이용자들을 위해 초반 사냥터의 동선을 개선하고 몰이 사냥터를 추가해, 솔로플레이만으로도 중형 몬스터 사냥이 수월해졌다.
'연맹 업데이트', '정치시스템 개편' 등 포함한 2013년의 다양한 업데이트 계획도 발표했다. 이 외에도 기존에는 없었던 10인 레이드 '마법사의 요새', 20인 레이드 '켈사이크의 성소' 인던 업데이트는 물론 대규모 PvP(Player VS Player)인 '포화의 전장', '수련의 전장'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2013년 내에 실시될 예정이다.
2012년 최고 흥행작 <블레이드 & 소울>
엔씨소프트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블소>는 총 제작기간 6년, 제작비용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게임 MMORPG이다.
기존 서양 판타지류 게임과는 달리 동양적 세계관을 담고 있으며, 액션성, 비주얼, 스토리 측면에서 평단에게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인정받아 2012년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한 총 네 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블소'는 지난 26일 신규 고레벨 콘텐츠 '나선의 미궁', '얼음 창고', '무신의 탑' 8층을 공개했으며, 테스트 서버에 7WAVES의 업데이트 콘텐츠 중 하나인 '천하제일 비무대회'를 추가했다는 사실을 공지하여 PVP를 즐기는 유저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7WAVES의 남은 콘텐츠 '통합서버 시스템'과 PVP 콘텐츠 '나류 영석전장'도 업데이트 될 예정이어서 한 차원 높은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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