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0이 개최되기 전, 블리자드는 블리즈컨2010을 통해 액션 RPG 기대작 ‘디아블로3’의 신캐릭터 ‘악마사냥꾼’을 공개했다. 악마사냥꾼은 악마에 대해 개인적인 복수심을 품고 있으며 악마의 마지막 흔적을 없앨 때까지 멈추지 않는 캐릭터로 설정됐다.

블리자드는 지스타2010을 통해 ‘디아블로3’ 시연버전을 최초 공개했다. 블리자드 부스 내 ‘디아블로3’ 시연대에는 벌써 2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만큼 게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스타2010 내 블리자드 부스 ‘디아블로3’ 시연대에서 만나본 악마사냥꾼. 과연 어떤 캐릭터이며 어떻게 즐겨야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마존+어쌔신을 혼합, 독특한 캐릭터
악마사냥꾼은 활, 석궁 또는 한 손 석궁 한 쌍과 같은 고전적인 원거리 무기를 사용하는 캐릭터로, 이외에도 도구나 덫, 수류탄 등 각종 트랩 무기들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캐릭터다.

전작인 ‘디아블로2’의 원거리 캐릭터 ‘아마존’과 근접, 트랩 무기를 사용하는 ‘어쌔신’을 혼합한 듯한 성격을 띄고 있다. 마우스 좌, 우측 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을 통해 원거리 무기와 트랩 무기를 적절히 섞어서 적을 상대할 수 있다.

악마사냥꾼은 원거리 캐릭터의 성격을 띄고 있는 만큼, 근접 공격이나 방어에는 취약한 모습을 보이며, 모든 방어구와 무기를 착용할 수 있는 ‘야만용사’에 비해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의 수가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악마사냥꾼은 적이 근접하기 전에 상대방을 제압하는 방법으로 플레이 해나가는 것이 좋다. 악마사냥꾼의 스킬은 모두 원거리무기와 트랩을 위한 스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쿨타임이 짧아 적을 상대하는 시간이 비교적 짧은 편이다. 악마사냥꾼의 스탯은 크리티컬 공격 확률을 높이는 민첩성이 가장 높으며 이를 중점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좋다.

악마사냥꾼의 효율적인 스킬 사용법은?
악마사냥꾼은 한 명의 적보다는 다수의 적을 상대로 효과를 발휘하는 캐릭터다. 따라서 경험치 습득이 많아 캐릭터 레벨 업이 빠른 편으로 보인다. 스킬로는 특정 지역에 초당 데미지를 입히는 것부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터지는 스킬, 이동속도를 늦추는 스킬 등 여러가지다.

 ‘Bola Shot’은 적에게 일정 시간이 지나면 터지는 폭탄을 던지는 원거리 스킬이다. 정면의 적에게 가능하며, 장애물 및 건물은 통과할 수 없다. 하지만 반경 8피트에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여러 발을 발사해 누적시키는 것도 가능해 일순간에 큰 데미지를 가할 수 있다.

‘Entangle Shot’은 초기에 습득할 수 있는 원거리 스킬로, 한 발을 발사하면 동시에 세 명의 적에게 동시에 피해를 가할 수 있다. 동시에 일정 퍼센트의 이동속도를 저하시킬 수 있어 본격적인 공격을 가하기 전, 적을 견제하는데 적절한 스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 시연 버전에 초기 설정된 캐릭터는 레벨 9였는데, 레벨 10이 되면 한 번에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밀리 샷(Melee Shot)’과 전방에 관통 화살을 발사하며 바닥에 초당 화염 데미지를 입히는 ‘몰튼 애로우(Molten Arrow)’를 선택할 수 있다. 양 스킬 모두 적을 견제하는데 좋은 스킬이지만, 관통 및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측면을 보았을 때 ‘몰튼 애로우’가 조금 더 효율적으로 보인다.

그밖에 다수의 적에게 둘러 쌓였을 때 일시적으로 자리를 회피할 수 있는 기술인 ‘Vault’도 있다. 쿨타임은 짧은 편이어서 사용에 불편함은 없다.

이외에 습득 가능한 스킬, 노하우들
디아블로2에서 레벨 업을 할 때마다 스킬 트리를 통해 원하는 스킬을 습득했듯이, 디아블로3에서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스킬을 얻을 수 있다. 디아블로3에는 원하는 스킬에 룬스톤을 박아 해당 스킬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다.

캐릭터가 레벨 업을 하면서 획득할 수 있는 스킬로는 ‘Bola Shot’와 유사하면서도 적에게 3개의 수류탄을 던지는 ‘그레네이드(2레벨 습득 가능)’, 3개의 트랩을 발사해 반경 데미지를 입히는 ‘스파이크 트랩(3래벨)’, 6레벨 습득 스킬로 캐릭터 반경에 칼날을 발사하는 ‘팬 오브 나이브즈(Fan of Knives)’, 3개의 기계 트랩을 설치해 전기 데미지를 입히는 16레벨 스킬 ‘쇼크 스파이크’ 등이 있다.

또한, ‘특성(Traits)’을 통해 원하는 방향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특성 포인트는 11레벨부터 1씩 투자할 수 있으며 민첩성, 체력, 데미지 증상, 방어력 증가 등 포인트를 투자할 때마다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