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 두 번째 만남

지스타 이후 추가된 콘텐츠를 만나다

등록일 2010년12월21일 11시33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난 18일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의 'The Soul Party'가 있었다.

이날 행사는 블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정된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자유 시연과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됐다. 또 지스타 버전 이후의 콘텐츠 및 월드를 공개하여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게임포커스는 지난달 시연 이후 추가된 콘텐츠를 알아보려고 시연대에 앉아 게임을 시작했다. 지금부터 시연 버전에서 확인한 블소의 게임 시스템 일부를 살펴보도록 하자.


강화석은 아이온의 마석과 비슷
블소의 강화석은 아이온과는 다르게 인챈트 개념이 아니었다. 오히려 아이온의 마석과 비슷하다. 예를 들면, 공격력, 명중, 관통, 회피 등이 랜덤으로 붙어있다. 또 같은 강화석이라도 성능의 차이를 예상할 수 있는 '매우 작은'이라는 접두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무심코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일 수도 있지만, 기자의 생각에는 '작은'이라는 단어가 크기를 의미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크기를 연상시키는 접두사의 모음은 작은. 보통, 큰 등이다. 여기에 '매우'라는 부사까지 활용한다면 적어도 6개의 강화석이 존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강화석 장착은 아이온의 강화석 장착처럼 인벤에 강화석만 있다면 자유롭게 가능했다. 그러나 제거 방법은 제거 NPC나 해당 퀘스트를 찾을 수가 없어 다음 시연 버전에서 확인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패는 팔괘의 조각
지난번 버전에서 스샷으로 만났던 팔괘의 비밀은 이번 버전에서 어느 정도 해소됐다. 팔괘를 채우는 것은 보패였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기자가 확인해본 결과 보패는 최대 8개까지 장착이 가능하며, 해제도 자유로웠다. 다만 착용할 수 있는 레벨 제한이 존재했으며, 각도도 제약이 있었다. 예를 들면, 팔괘 중 간(북동쪽, 2시 방향)에만 착용할 수 있는 보패는 단 한개였으며, 다른 보패는 장착할 수 없었다. 

또 보패 합성 시스템이 존재하는 것으로 짐작했을 때 쓸모없는 보패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같은 방향의 보패만 합성할 수 있다는 것만 확인했다. 여기에 퀘스트의 보상으로 받을 수 있었던 보패는 옵션이 한개였지만, 고레벨 사냥터에는 다양한 옵션이 붙어있는 보패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팔괘가 완성되면 같은 직업이라도 보패의 적용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 방식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냥과 PvP에 최적화된 보패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인벤 확장과 스킬 수련은 돈만 있으면 가능
블소의 게임머니는 금, 은, 동이다. 두둑한 자금만 있다면 인벤 확장도 쉬웠고, 스킬 수련도 가능했다.

아이온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인벤 내에서 전체-무기-화살-보패-소모품-잡동사니로 분류가 가능했으며, 크기는 최대 80칸(8칸*10열)까지 확장 가능한 것으로 보였다. 참고로 아이온은 99칸(9칸*11열)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또 스킬 수련은 해당 레벨이 되고, 돈만 있다면 바로 배울 수 있었다. 아이온과 다른 점이 있다면, 같은 스킬도 꼭 돈을 주고 배워야만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었다. 참고로 아이온은 책으로 스킬을 배우면, 패시브 효과처럼 캐릭터가 레벨 업을 할 때마다 스킬의 레벨도 오른다.


다음 시연을 기대하며
이번 시연 버전은 지난번보다 시간의 제약이 많았다. 열심히 레벨업은 했지만, 결과는 13레벨이 전부였다. 초반 튜토리얼을 스킵하고, 최소한의 사냥과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했지만 생각보다 어려웠다. 보패와 강화석 시스템을 꼼꼼히 확인한 것이 레벨업을 더디게 만든 원인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보패 시스템은 느낌상 파티 플레이와 레이드에서 있어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직업이라도 보패에 따라 천차만별 변신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행사 말미 등장했던 40레벨용 콘텐츠는 아이온의 아드마 성채 가는 길과 느낌이 비슷했으며, 경공은 부드러웠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고레벨 사냥터에 등장했던 몬스터는 단순한 키입력이 아닌 정확한 타이밍과 스킬, 컨트롤을 겸비해야만 맞설 수 있었다. 레벨과 장비보다 컨트롤과 실력, 운이 따라줘야만 재미를 주는 블소의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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