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게임엔진 '언리얼 엔진'으로 유명한 에픽게임스의 한국 법인 에픽게임스코리아가 설립 5주년을 맞이했다. 에픽게임스코리아는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설립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개발자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스코리아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지난 5년 동안 언리얼 엔진에 대해 보여준 국내 게임업계의 관심에 감사를 전하고, 향후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는 국내 파트너사 및 사용자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박 대표는 "에픽게임스는 한국을 사랑하는 회사이며 에픽게임스가 한국을 사랑하는 만큼 한국 개발자들에게 사랑받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5년 전 에픽게임스가 첫 해외 지사를 한국에 설립한 건 당연한 수순이었으며 엔진 개발에 참여하는 해외 지사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박성철 대표는 에픽게임스코리아가 밟아온 길을 소개한 후 "인디업체로 시작했던 에픽게임스가 인디 개발자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 하에 가격을 극단적으로 낮추고 언리얼 멤버십을 도입했다"며 "소스 코드까지 공개한 것은 개발자들의 기술력 향상을 돕고 싶었기 때문이며 언리얼 엔진을 통해 모바일의 게임 엔진 파편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언리얼 엔진4의 목표는 모든 플랫폼을 지원하고 모든 개발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게임 개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개발에 활용되는 엔진이 되는 것이다.
2009년 4월 설립된 에픽게임스코리아는 에픽게임스 최초의 해외 지사로, 현지화된 기술지원과 언리얼 엔진 및 관련 콘텐츠의 한글화,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 등을 골자로 한 '리얼 언리얼 서포트'로 국내 개발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에픽게임스코리아는 에픽게임스 본사와 함께 해외에서는 유일하게 언리얼 엔진 개발팀을 운영해 한국 파트너사의 요구에 맞춘 툴을 개발해 전세계 파트너사와 공유하는 역할도 해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세계 게임 개발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언리얼 엔진4 멤버십 라이센스에 대한 내용도 발표됐다. 에픽게임스는 '모두의 언리얼 엔진4'라는 슬로건으로 월 19달러(약 2만1000원, 게임 정식 출시 후 수익의 5% 로열티)의 요금으로 소스 코드를 포함한 언리얼 엔진4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멤버십 라이센스를 발표한 바 있다.
언리얼 엔진4 멤버십 라이선스는 출시 1주일 만에 한국이 전세계에서 6번째로 많이 가입했으며, 영어권 국가를 제외한 지역 중에는 가장 많은 가입자를 배출한 것이다.
에픽게임스는 이런 호응에 힘입어 영어 외에 유일하게 개발툴을 한글화해 출시했다. 에픽게임스코리아는 한글화 뿐만 아니라 언리얼 엔진4 포럼과 위키, 앤서허브 등 커뮤니티와 함께 국내 개발자들이 정보를 자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정보 생태계와 커뮤니티 위주의 서포트를 구축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별도로 언리얼 엔진 공식 카페를 오픈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픽게임스의 국내 개발팀이 주도적으로 개발해 PC에 버금가는 그래픽을 자랑하는 최신 모바일 테크 데모 '소울'과 언리얼 엔진4의 핵심기능인 블루프린트를 이용해 개발한 2D 게임인 '태피 치킨(Tappy Chicken)도 공개됐다.
에픽게임스코리아는 향후 언리얼 엔진4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튜토리얼 등을 지속적으로 한글화 해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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