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온 굴지의 게임기업 닌텐도가 해외 지사를 처음으로 폐쇄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닌텐도 대만지사는 4월 7일, 공지를 통해 대만지사의 업무를 홍콩지사로 이관하고 대만지사는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홍콩지사를 통해 대만에서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제공 및 게임쇼 참가 등 기존 사업은 계속될 것이라 강조했다.
닌텐도는 미국, 독일, 캐나다,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한국, 대만, 홍콩 등 세계 대부분 지역에 지사를 두고 사업을 해 오고 있으며, 각 지사는 닌텐도의 기본 방침인 '그 나라 말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원칙 하에 게임 현지화 및 유통 등을 담당한다.
이번 대만지사 폐쇄는 세계시장에서 '전진'만을 거듭해 온 닌텐도가 겪는 첫 '후퇴'인 셈이다.
이번 대만지사 폐쇄로 향후 실적이 좋지 않은 다른 지사의 폐쇄도 점쳐지고 있지만, 일단 한국지사인 닌텐도코리아는 철수 및 사업 축소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닌텐도코리아 담당자는 "닌텐도코리아는 계속해서 기존 업무를 계속할 것"이라며 "대만지사 폐쇄가 닌텐도코리아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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