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정조준, '밴드게임'이 갖는 3가지 매력은?

등록일 2014년04월10일 16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수수료 논란과 봐주기식 입점 논란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카카오 플랫폼의 대항마로 일찌감치 주목받아 온 '밴드 게임'이 10일 출사표를 던지고 오는 21일 최종 서비스를 위한 최종점검에 들어갔다.

'밴드 게임'은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모바일에서 운영하고 있는 폐쇄형 SNS인 '밴드'가 선보일 예정인 게임 플랫폼으로 국내에서만 약 2400만 명의 이용자가 존재하며 매주 1200만 명, 매일 6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카카오의 '카카오그룹'과 함께 대표적인 폐쇄형 SNS로 불리고 있으며 최근 다음이 지인기반형 SNS '쏠그룹'을 출시하며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폐쇄형 SNS 시장의 삼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과 경쟁하게 될 '밴드 게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수수료 비율이다. 유통 플랫폼이 관행적으로 내세우는 30%의 수수료 비율을 20%로 낮췄으며 이를 통해 기존에 앱마켓과 소셜플랫폼을 통해 60%에 육박하는 높은 수수료를 50% 선으로 끌어내려 개발사의 수익구조를 개선했다.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한 진출 시 마켓 수수료를 20%를 받는 만큼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해 밴드 게임으로 출시할 경우 개발사는 최대 60%가 넘는 수익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특히 '밴드 게임'을 통해 서비스가 되고 있는 게임 중 1년이 경과된 게임에 대해서는 플랫폼 수익의 4분의 1인 5%의 수익을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게임인재단에 기부하게 되며 게임인재단은 이를 개발사 인큐베이팅, 개발자 역량 육성, 특성화고 지원 등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모티브로 게임업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존 1인 개발자 및 인디 개발자들에게 논란이 되었던 카카오 플랫폼의 심사논란과 관련해서도 '무심사' 원칙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밴드 게임'에서는 플랫폼이 게임을 임의로 선택하는 대신 '무심사' 원칙을 둠으로써 이용자들에게 직접 게임을 선택받게 하고 그로 인한 피드백을 반영해 운영할 예정이다.

캠프모바일의 박종만 대표는 "밴드 게임이 중소 게임 개발사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게임 생태계에 선순환에 힘쓸 것"이라며, "그러한 생각의 연장선상에서 밴드 게임들의 후렴구를 ‘with BAND’로 부르기로 했으며, 게임 개발사들과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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