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규모의 모바일-차세대 게임 비즈니스 컨퍼런스인 '게임넥스트서밋(Game Next Summit 2014)'가 서울 압구정 파티오나인에서 3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넥슨, SK Planet, App Annie, Oculus VR, Kabam, Metaps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들과 중국의 360, jamojoy, 일본의 CyberAgent, Pokelabo, DRECOM, ADWAY등 다양한 아시아 유명 IT기업이 한 자리에 모인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의 현주소를 분석하고 성공적인 게임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공개했다.
20배 이상의 매출액 차이 비결은 '마켓퍼포먼스'
게임넥스트서밋의 키노트 강연에 나선 파티게임즈 이대형 대표는 시작과 함께 “요즘 모바일 게임 시장이 치열하다. 어렵다고 말을 한다. 우리도 똑같이 느끼고 있다”며 “변화하는 모바일게임 시장 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생존하고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이번 행사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2012년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이용자 분석표에 의하면 65세 이상의 사용자 비율이 2005년 1%에서 30%선으로 늘어났고 20대의 비율은 80%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해당 통계자료에 의거 이 대표는 모바일 사업에 뛰어든 계기로 실패 확률을 낮추기 보단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시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성공적인 모바일 진출을 위해 ▲여성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끊임없이 이용자 간 소통이 가능한 소셜 요소 ▲빠른 글로벌 서비스 전략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이 대표는 철저한 시장 분석과 런칭으로 20억의 매출을 올린 웹 버전의 '아이러브커피'와는 달리 모바일버전에서는 500억의 매출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매출 차이를 만들어내는 가장 큰 요소가 바로 ‘마켓퍼포먼스’의 차이라고 밝힌 이 대표는 ‘마켓퍼포먼스’에 대해 ▲사용자수와 인프라 성장이 빠르고 ▲경쟁이 치열하지 않으며 ▲사용자의 기대치가 높지 않고 ▲마케팅 비용이 저렴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모바일게임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여성 유저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성 유저들을 위한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P'를 최초로 공개한 이 대표는 “여성 유저들은 남성 유저들과 과금 성향이 다르고 라이트하다는 기준이 있지만 이러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여성 유저들 역시 코어 유저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모바일 게임의 성공비결은 '철저한 분석'
파티게임즈 이대형 대표에 이어 키노트 강연에 나선 ‘윈드러너’의 개발사 링크투모로우 이길형 대표는 모바일 게임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서는 모든 부분에 대한 철저한 데이터 분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내 스마트폰 모바일게임 시장 초기에 선보여진 ‘애니팡’, ‘아이러브커피’, ‘드래곤플라이트’와 같은 초기 모바일 게임이 매출이 높았던 이유 중 하나로 경쟁 작품의 부재를 꼽았다. 이후 유사장르 게임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현재의 한국 시장은 1주~3주 사이에 순위가 계속해서 바뀌는 굉장히 특수한 시장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해외 시장 진출에 앞서 해외 시장의 유저 성향을 분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와 일본 시장과의 비교를 통해 일본 시장은 ‘퍼즐앤드래곤’의 독주와 TCG가 많이 활성화 되어 있으며, LINE 게임을 통한 많은 트래픽을 기반으로 캐주얼 장르 게임들이 비교적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분석과 함께 DAU(Daily Active Users)분석을 통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는 것도 게임의 경쟁력 강화에 필수라고 지적했다. 초기트래픽이 높은 한국이 이탈방지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일본의 경우 초기 트래픽이 높지 않지만 유저 유입이 한 번 시작되면 끊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승곡선을 유지하는 만큼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마케팅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시장별 차이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 게임을 대처하는 문화와 인식의 차이와 하드웨어 보급률에 따른 인프라의 차이, 플랫폼의 차이로 인한 문제라고 설명하며 성공적인 글로벌 성공을 위해서 구조화된 비즈니스 모델 설계와 데이터 분석을 통한 밸런스 조절을 통해 ‘PU(Playing Users)’의 비율을 높이는 것을 잊지 말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료화 설계를 잘했지만 오히려 그 부분 때문에 게임이 재미없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 이 대표는 장기적이고 성공적인 모바일 게임 개발을 위해 ▲비즈니스 모델로 인해 게임에 재미가 사라지지 않는 핵심 콘텐츠 개발 ▲현지의 문화와 환경에 대한 인지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 분석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 업데이트 ▲팩트를 볼 수 있는 객관적 시각 유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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