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메쎄는 17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베어린에서 오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독일 퀄른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의 게임쇼 ‘GamesCom 2014(GC 2014, 이하 게임스컴)'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퀄른메쎄 카타리나 함마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마쿠스 오스터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이번 ‘게임스컴’의 개요 및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퀄른메쎄 카타리나 함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을 방문할 수 있어 기쁘다. ‘게임스컴’은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단순한 게임쇼에서 벗어나 퀄른시 전체가 게임에 빠지는 게임의 축제가 진행된다. 게임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최된 ‘게임스컴 2013’에서는 88개국에서 34만 명의 방문객이 참여해 전년 대비 방문자가 23% 증가했으며 비즈니스 방문객 및 관련 전문 방문객 역시 21%가 늘어 296,600여명에 달했다. 40개국 635개의 참가사가 참여했으며 참가사 중 외국 업체의 비율이 57%에 달했다고 밝혔다.

올해 진행되는 ‘게임스컴’은 전년과 동일하게 'Business area(B2B, 전시홀 4-5번)'와 'Entertainment area(B2C, 전시홀 6-10.1)‘로 구분해 보다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게 했으며 퀄른시 전체로 행사를 확장해 도심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시티 페스티벌’과 함께 각종 게임 프리젠테이션과 음악 공연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콘솔 뿐 아니라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분야도 강화되는데 8~9번 전시홀에서는 빅포인트, 가이진, 굿게임, 라이엇게임즈, 워게이밍, 터틀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개발사들이 참여해 e스포츠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뛰어난 게임과 제품을 선별하는 목적으로 매년 진행되는 ‘게임스컴 어워드’에서는 독일 및 세계 각국의 언론인, 소셜 미디어 업체 종사자, 게임커뮤니티 및 라이프스타일/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저명한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올해는 심사위원이 선정한 수상자뿐만 아니라 공개 투표로 선정된 작품에 대해서도 상을 수여하는 제도가 처음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다음은 퀄른메쎄 카타리나 함마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마쿠스 오스터 부사장과의 인터뷰 전문.

Q. 소니가 참여를 확정짓지 않았는데
현재 소니와는 협업을 위해 의논중이며 소니 UK가 구두로 참여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다만 아직 계약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확답을 줄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

Q. 방문자가 늘었을지 모르겠지만 게임스컴은 항상 시기적인 문제로 E3에 비해 메리트가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올해는 어떤 전략으로 행사를 이룰 것인가?
시기적으로 E3가 개최가 된 다음에 하고 있지만 특별히 불리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E3에서 보여주는 게임이 컨셉 단계의 게임이 많기 때문이다. 시기적으로 여유가 있는데 게임이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유저들에게 선보이는 만큼 시기적인 차이로 인한 일반소비자들의 불이익이나 불만족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지난해 ‘게임스컴 시티 페스티벌’로 퀄른이라는 장소를 알리는데 주력했는데 이를 통한 부가적인 효과는 어떤 것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퀼른이 꽤 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100만 명에 불과한데 ‘게임스컴’을 개최하면 총 인구의 10%가 행사장을 방문한다. 100만의 10%라는 의미가 큰 의미가 아닌것처럼 보일지는 모르지만 한 도시의 총 인구의 10%가 온다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를 갖는다. 때문에 시에서도 이러한 게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시에서 적극적으로 게임쇼를 홍보하고 있다.

Q. 온라인과 모바일 콘솔의 비율이 매년 조금씩 변화해왔는데 올해는 어떤 플랫폼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하는가?
전시회를 진행할 때 다양한 플랫폼이 전시가 된다. 어떤 플랫폼이 얼마만큼의 지분을 갖고 등장할지는 정확하게 말할 수가 없는 단계이지만 대체적으로 유럽시장의 트랜드를 반영한 플랫폼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