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과금 유저까지 배려, 모바일 RPG의 진화 '가디언스톤'

등록일 2014년04월23일 16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최근 모바일 RPG에서 빼놓지 않는 필수 콘텐츠 중 하나는 수집 콘텐츠이다.

온라인 RPG에서도 익숙한 장비 아이템 수집(일명 아이템 파밍)에서부터 함께 다니는 펫을 수집하는 콘텐츠 등은 유저들로 하여금 게임의 목표를 세우게 하는 동시에 수집 욕구를 자극해 게임을 계속하게 만드는 콘텐츠이기도 하다.

대다수의 모바일 RPG에서 수집 콘텐츠는 친구와 주고 받는 일명 우정 포인트 등을 이용한 일반 뽑기와 캐쉬 아이템을 이용한 유료 뽑기(프리미엄 뽑기) 등을 제공하는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수집 콘텐츠가 모바일 RPG 사이에서 각광받으며 색다른 수집 콘텐츠가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컴투스의 ‘드래곤 기사단 for Kakao’는 도안을 이용한 아이템 제작으로 아이템 수집의 재미와 명예 점수를 모으고 용병을 사는 수집 콘텐츠를 내세워 눈길을 끌었으며 ‘스톤에이지’는 온라인 버전의 펫 수집 콘텐츠를 도입해 몬스터 포획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이렇 듯 모바일 RPG의 수집 콘텐츠가 진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이를 잘 반영한 모바일 RPG 하나가 등장했다. 바로 '가디언스톤 for Kakao(이하 가디언스톤)'이다.


가디언스톤은 궁수, 마법사, 전사로 구성된 영웅이 다양한 가디언을 동료로 맞이하고 적과 맞서 싸우는 턴제 모바일 게임이다. 3D 애니메이션을 연상케하는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이 시각적인 만족감을 불러 일으키며 다양한 가디언을 조합한 턴제 전투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가디언스톤의 전투는 플레이어의 스킬과 가디언의 스킬을 번갈아 사용하기 때문에 가디언을 최대 숫자(세 마리)로 소환해야 수월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초반에는 다수의 가디언 확보가 중요한 편이다.


이 게임에서 가디언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모은 가디언스톤을 소모해야한다.  가디언스톤은 다른 모바일 RPG와 비슷한 우정코인 뽑기와 캐쉬(루비)를 활용한 고급 가디언스톤 구매도 있지만 탐험에서 획득하거나 유니크 몬스터 사냥 등 게임 콘텐츠를 즐기면서도 가디언스톤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여타 모바일 RPG가 탐험으로 획득할 수 있는 몬스터를 1~2성의 낮은 등급으로 제한해둔 것에 반해 가디언스톤은 3성 이상의 몬스터도 획득할 수 있어 탐험의 중요성도 높은 편이다.

탐험에서 획득하는 가디언스톤은 가디언스톤 아이템을 운반하고 있는 고블린을 처치하면 얻을 수 있다. 던전 난이도가 높지 않은 편이므로 초보 유저도 쉽게 가디언스톤을 획득할 수 있다.




유니크 몬스터는 탐험 탐색을 완료하면 일정 확률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보스 몬스터로 퇴치 시 최대 3성 가디언을 소환할 수 있는 가디언스톤을 획득할 수 있다. 공격, 체력, 보호막 수치가 높긴 하지만 기절 등의 상태이상에 잘 걸리는 편이므로 저레벨 유저라도 충분히 사냥 가능하며 공격이 실패하더라도 재도전이 가능하므로 자신의 강함을 시험해볼 겸 사냥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최근 ‘몬스터 길들이기’ 이후로 펫 수집 콘텐츠를 갖춘 모바일 RPG라면 대부분 갖고 있는 봉헌(진화) 시스템도 눈에 띈다. 최고 레벨(20레벨)을 달성하고 5강화를 한 동일한 등급의 가디언 두 마리를 희생해 상위 등급의 가디언을 얻는 이 시스템은 누구나 게임에 시간을 들이면 최고 등급의 가디언을 획득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만 강화에 필요한 골드가 너무 비싼 편인게 단점이다. 일반 던전을 기준으로 약 500 골드 안팎으로 버는데 반해 강화 비용은 +1 강화가 1,780 골드 +2 강화는 2,757 골드, +5 강화는 무려 9,000 골드를 넘어 초보 유저에게는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특히 탐험 지역 5부터 3성 몬스터로는 탐험 완료가 버겁게 느껴져 봉헌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므로 약간의 밸런스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수집 콘텐츠는 이제 모바일 RPG 장르에서는 각 게임의 특징적인 콘텐츠가 아닌 그 장르의 게임이라면 거의 필수적으로 갖춰야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렇 듯 다 똑같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면 그 안에서 독특한 색을 가져야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기억 속에 남게될 것이라는 것은 누가 봐도 자명한 일이다.

그런 면에서 가디언스톤은 수집 콘텐츠 면에서는 나름의 합격점을 주고 싶은 게임이다.

가디언스톤은 기본적인 콘텐츠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3성 이상의 몬스터를 획득할 수 있다는 장점을 통해 무과금 유저도 쉽게 게임에 유입될 수 있는 효과를 내고 있다. 또한 코어 유저 수는 대부분 무과금 유저 수와 비례하므로 수집 콘텐츠의 차별화라는 다른 모바일 RPG와의 아주 사소한 차이지만 이 요소가 향후 이 게임의 미래에 좋은 영향을 생각보다 크게 줄 것이라고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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