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가 실시간 예매사이트 '티켓링크'의 인수를 추진중이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NHN엔터는 '티켓링크'를 인수하기 위한 마지막 협의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티켓링크는 영화, 콘서트, 연극, 스포츠 등 각종 관람권을 예매할 수 있는 사이트로 스포츠 관람권, 특히 야구 관람권 분야에서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어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티켓링크는 지난해 기준 매출 109억 원, 영업 손실 16억 원, 당기순손실 21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NHN엔터의 이번 행보가 자사가 가지고 있는 스포츠게임 사업의 강화를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NHN은 '야구9단', '풋볼데이', '위닝일레븐온라인' 등 다수의 스포츠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 자회사 NHN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다양한 기업의 지분을 사들이고 있는 NHN엔터는 외국어 교육업체 에스티앤컴퍼니에 110억 원(지분 16.2%)을 투자하고 전자상거래 IT 업체인 온트레이드에 10억 원을 투자해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최근 아웃도어 웹진인 아웃도어글로벌과 디스플레이업체 부품업체인 엘씨티에도 15억 원을 투자하는 등 게임 외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NHN엔터는 현재 인터넷쇼핑몰도 준비 중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HN엔터 관계자는 “게임 사업에 대한 투자 침체와 시장 자체의 장기 불황으로 다수의 게임기업이 게임외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티켓링크'의 인수 검토 역시 그 연장선상으로 우수한 기업들의 지분 인수를 통해 매출 다각화와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