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이어 롤스타까지, SKT K 전세계 LoL 최고의 팀으로 등극

등록일 2014년05월12일 11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의 세계 대회인 'LoL 올스타 2014(롤스타)'에서 한국 대표팀인 SK 텔레콤 T1 K(이하 SKT K)가 전승으로 우승컵 차지했다.

LoL 올스타 2014는 지난 11일 한국 시간으로 오후 8시부터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발된 지역별 대표 선수들이 2팀으로 나눠 다양한 이벤트 경기를 치르는 '올스타 챌린지(All-Star Challenge)' 이벤트 매치 및 5개 지역의 가장 최근 시즌에 우승한 1팀씩이 참가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올스타 인비테이셔널 (All-Star Invitational)'의 결승 경기로 진행됐다.

먼저 진행된 올스타 챌린지에서는 양팀의 선수 1명 또는 2명이 '칼바람 나락' 맵에서 경기를 펼치는 '1 vs 1'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매치에서는 '팀 파이어 에 속한 한국의 '샤이' 박상면 선수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 눈길을 끌었지만, '프로겐' 헨릭 한센 선수 등의 뛰어난 활약 속에 '팀 아이스'가 최종 승리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이 날 진행된 올스타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이자 지난 해 'LoL월드 챔피언쉽 윈터시즌'의 우승팀인 SKT K팀과 중국의 강호 OMG간의 결승전이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치러졌다.

첫 경기에서 SKT K는 중국의 중단 공격수(미드라이너)인 '시앙' 빙 후 선수의 절묘한 컨트롤을 앞세운 '신드라' 챔피언의 공격에 고전을 면치 못하다 점차 전세를 역전, 중요한 첫 판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이어 펼치진 두 번째 경기에서는 시종일관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한국팀의 운영에 OMG가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하면서 SKT K팀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첫 경기에서의 부진에 복수의 칼날을 세운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첫 경기에서 상대가 선택했던 신드라 챔피언을 가져오며 현장에서 큰 환호를 받기도 했다.

결국 '갓전파'라는 별명에 맞게 이상혁 선수의 활약을 바탕으로 SKT K가 모든 공격로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멋진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불과 20여분만에 낙승, 이번 올스타전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SKT K는 지난 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이어 이번에 LoL 올스타 2014까지 우승하며 LoL의 대표 글로벌 대회 모두를 석권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SKT K의 LoL 올스타 2014 전승은 지난 해 5월 상하이에서 펼쳐진 '1회 올스타전'에서도 한국 대표팀이 전승으로 우승한 기록이 있어, 한국 대표팀의 올스타전 전승 우승 전통이 이번에 새롭게 세워졌다.

현지에서의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한국 대표팀의 인기 또한 수직 상승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 현지 관객들은 자발적으로 SKT와 페이커를 거듭 연호하며 한국 대표팀 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경기 종료 후 인터뷰 자리에서 이번 대회 승리의 주역으로 손 꼽힌 페이커 이상혁은 "마치 롤드컵을 우승한 것처럼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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