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의 실시간 예매사이트 '티켓링크'의 인수가 오는 6월 1일 마무리된다.
지난 23일 NHN엔터는 티켓링크의 관람권 판매 서비스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맺고 6월 1일부로 인수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티켓링크가 서비스 하고 있는 관람권 판매 서비스 역시 6월 1일부터 설립되는 NHN엔터의 자회사 티켓링크(주)로 이전될 예정이다. 현재 티켓링크는 (주)티켓링크에서 티켓링크(주)로 사명을 변경하고 영업양수도 계약에 따라 기존 티켓링크에서 사용되는 개인정보를 고객의 동의하에 새롭게 설립되는 티켓링크(주)로 이용계약 승계 및 개인정보를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진행 중인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되면서 NHN엔터의 스포츠게임 사업 역시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NHN은 '야구9단', '풋볼데이', '위닝일레븐온라인' 등 다수의 스포츠 게임을 보유하고 있으며 티켓링크(주)와 연계해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 및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투자 자회사 NHN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다양한 기업의 지분을 사들이고 있는 NHN엔터는 외국어 교육업체 에스티앤컴퍼니에 110억 원(지분 16.2%)을 투자하고 전자상거래 IT 업체인 온트레이드에 10억 원을 투자해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최근 아웃도어 웹진인 아웃도어글로벌과 디스플레이업체 부품업체인 엘씨티에도 15억 원을 투자하는 등 게임 외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NHN엔터 관계자는 "게임 사업에 대한 투자 침체와 시장 자체의 장기 불황으로 다수의 게임기업이 게임외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스포츠티켓 사업부분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티켓링크와 다수의 스포츠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NHN엔터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