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박지원)이 주최하는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14 (Nexon Developers Conference 2014, 이하 NDC 14)'가 27일 성황리에 개막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NDC는 국내 외 게임 개발자들을 비롯해 학계,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게임산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공론의 장이다. NDC는 지난 2007년 넥슨의 개발자들이 서로의 게임 개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소규모 사내행사에서 출발했으나 2011년 본격적으로 대외에 공개함으로써 넥슨을 넘어 국내외 게임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정보공유의 장으로 확장됐다.
2007년 33개에 불과했던 세션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3년 기준 200여 명의 발표자, 100개 이상의 세션으로 그 규모가 확대됐으며, NDC의 주요 세션들은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KGC, Korean Games Conference)를 포함한 국내 유수의 컨퍼런스 세션으로 초청받는 등 질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인정 받고 있다.
이번 NDC 14는 26일 넥슨 컴퍼니 임직원들만 참관할 수 있는 비공개 세션(10개)과 27일부터 29일 3일 간 진행되는 공개 세션(104개)을 포함해 총 114개의 세션으로 이루어졌으며, 넥슨 판교 사옥 및 인근 발표장에서 진행된다.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 사업/마케팅&경영관리, 인디게임, 커리어 등의 발표로 이루어지며 형식은 일반 발표, 패널 토크, 라운드 테이블, 워크샵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또한 '체크포인트(Checkpoint)'를 NDC14의 슬로건으로 삼아, 과거 게임 산업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보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넥슨 박지원 대표 및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Owen Mahoney) 대표가 기조 연설자로서 취임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섰으며, 한국 인터넷의 아버지 전길남 박사를 비롯해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 IMC게임즈 김학규 대표, 파티게임즈 이대형 대표, 넥슨 정상원 부사장,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 등 업계 유명 개발자들이 대거 참여해 그동안 현장에서 경험한 기술적인 문제나 고민들을 참관자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NDC 14에는 넥슨 창립 20주년을 기념한 '게임 레이아웃 전(展)', '게임 아트워크 전(展)', '스피커 파티(Speaker's Party)' 등 방문객들을 위한 교류의 장과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