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허점 드러낸 '사이퍼즈', GM명령어 유출 '몸살'

등록일 2014년06월15일 20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오플의 인기 AOS게임 '사이퍼즈'가 또 다시 미숙한 운영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GM들만 사용할 수 있는 전체 명령어가 유출이 된 것.

사건의 시작은 약 4시경 한 클랜에서 GM들만 사용할 수 있는 GM명령어를 입수해 라이브 서버에서 이 명령어를 실제로 시도하면서 비롯됐다.

유저들은 공지라고 할 수 없는 일반 채팅과 같은 내용이 게임 내 올라오자 GM의 단순한 실수로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것이 GM명령어의 유출 때문이라는 것이 알려졌고 이 명령어가 일반 유저들에게도 노출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이미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원래 사이퍼즈의 공지는 게임 중 게임 화면 중간에 메시지가 나오는 형태로 표시된다. 때문에 게임 화면의 중앙을 가리는 만큼 지금까지 공지는 긴급하게 수정을 해야 하거나 서버 점검을 앞둔 경우가 아닌 이상 자주 사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명령어 유출로 유저들에 의해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공지사항이 게임 내 뜨기 시작했고 결국 일반 유저들이 정상적인 게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렇게 사태가 악화될 때까지 네오플측의 대응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사건이 발생한지 한 1시간이 지나서야 네오플측은 긴급점검을 통해 사태 해결에 나섰다.
 

3일 전에도 같은 사태가 반복되었다

유저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네오플의 불성실한 운영태도를 일제히 비판했다. 특히 한 유저의 제보에 의해 이번 사건이 이미 3일전에도 동일하게 발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에 격분한 유저들의 비판이 더욱 거세지자 네오플측이 게시판에 작성된 해당 문제와 관련한 유저들의 게시글을 무조건 삭제하는 등 정상적인 운영 방법이라고 볼 수 없는 상식 밖의 방법으로 무마하려 해 더욱 유저들의 분노를 샀다.

네오플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공지를 통해 “이번 건은 해킹의 이슈는 아니며 GM 아이디에서만 사용가능한 명령어가 일반 사용자들로부터 차단이 되지 않았으며 일부 유저들이 명령어를 찾기 위해 단어를 하나씩 입력해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최초 유포자 및 악용자에 대한 처벌은 내부와의 논의를 통해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사태로 유저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점을 사과드리며 다른 피해사례가 없는지 추가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태는 오후 5시부터 6시 47분까지 진행된 긴급점검을 통해 해결된 상황이다. 그러나 3시간33분 게임을  즐기면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주말 이벤트를 이용한 일부 유저들의 접속 유지 시간이 초기화되며 이에 대한 해명과 보상을 요구하는 유저들의 항의글이 이어지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명글이 올라왔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