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부터 AOS 장르를 표방한 신작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네오플의 '사이퍼즈'가 주목받고 있다. 던파 이후 공개하는 5년만의 신작이라는 점과 매니아만 즐긴다는 AOS 장르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사이퍼즈는 게이머들이 팀을 이루어 각기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선택한 후, 상대팀 건물을 파괴한다는 콘셉트의 게임이다. 또 화려한 스킬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펼칠 수 있도록 액션성에 초점을 맞췄다.
‘사이퍼즈’의 첫 테스트는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실시되며, 그에 앞서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테스터 모집을 실시한다. ‘사이퍼즈’에 관심 있는 15세 이상의 유저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된 테스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게임포커스는 네오플의 '사이퍼즈' 조커팀의 이재준 개발팀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AOS 장르
- RPG와 전략게임의 장점을 살린 액션 AOS(Aeon of strife) 장르로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 'Aeon Of Strife'에서 유래했다.
플레이어가 하나의 영웅 캐릭터를 선택한 후, 제한된 맵 안에서 레벨과 스킬을 올리고 상대방 진영과 전투를 벌이는 방식으로, 현재 DOTA,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의 AOS 게임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인기 장르로 떠오르고 있다.
사이퍼즈라는 이름만으로 초능력자들의 대결이 예상된다.
기자님이 예상했던 것과 비슷하다. 던파에 등장하는 이세계의 능력자들의 통칭을 사이퍼라고 하는데 능력자들과 관련된 게임이어서 사이퍼즈라고 정하게 됐다.
눈치가 빠른 던파 유저들은 사이퍼즈와 던파의 연결 고리를 궁금해 한다.
던파가 액션의 쾌감을 어필했다면, 사이퍼즈는 액션의 본능을 강조했다.
처음에 사이퍼즈를 만드는 의도가 게임을 플레이한 후에 또 게임을 하고 싶은 욕구가 본능적으로 솟아오르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게임으로 만들려고 했다. 예를 들어 영화를 봤을 때도 보고난 후에 잠들기 전에 생각나는 인상적인 영화들이 있지 않은가. 그런 점을 어필하기 위해 본능이라는 단어를 선택하게 됐다.
또 던파와 직접적이진 않더라도 간접적으로 연결되는 세계관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던파에서 등장했던 몬스터와 캐릭터도 콜라보레이션 형식으로 등장시킬 계획은 갖고 있다. 예를 들면 3D로 만든 귀검사를 캐릭터로 추가한다든지 하는 계획을 생각하고 있다.
던파 뿐만 아니라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한 것도 주목받고 있다.
언리얼 2.5를 사용했는데 철저하게 저 사양을 노리기 위함이었다. 그 외에도 커스터마이징이 용이하고 안정적인 점이 언리얼 엔진을 선택하는 이유가 되었다. 최근에 등장하는 언리얼 엔진에 비해 수치로 표현된 버전만 다를 뿐 차별화된 액션성과 호쾌한 타격감, 그리고 개성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엔진이라 판단한다.
홍보 영상을 보고 AOS장르라 확신했다.
그렇다. 화려한 스킬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펼칠 수 있도록 액션성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장르의 3D 온라인 게임을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PvP 게임 중에 가장 완성도와 지속성이 높은 장르를 AOS 장르라고 생각한다.
장르의 특성 상 매칭 시스템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유저들의 실력을 수치화하여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매칭시켜주는 매치 메이킹 시스템이 탑재됐다. 랜덤 매칭이지만 아는 사람들끼리 파티를 맺어 같은 편을 구성하여 매칭할 수는 있다. 매칭하는 기준은 플레이어의 수치화된 실력에 맞춰 비슷한 실력의 플레이어끼리 매칭을 시켜준다.
수치화된 실력이라면 레벨을 뜻하는 것인가?
사이퍼즈는 레벨 대신 플레이어 등급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 등급이 RPG에서 레벨 개념과 비슷하다고 본다. 현재 CBT에서는 30급이 만렙이다.
게임 플레이 도중에 전투 레벨은 몇 레벨까지 설정되어 있나?
전투 레벨은 아이템에 따라 다르지만 60레벨정도면 거의 만렙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캐릭터의 레벨과 전투 레벨을 따로 설정한 이유는?
캐릭터의 레벨을 따로 설정한 이유는 게임 외적으로 성장 요소를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면 작은 수치지만 캐릭터를 강화시킬 수 있다.
성장할 때마다 얻게 되는 이득(예, 봉인 캐릭터 해제, 스킬 활성화)은 무엇인가?
플레이어 등급이 오를수록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면 캐릭터를 강화시킬 수 있다. 성장할 때마다 얻게 되는 이득은 앞으로도 더 추가될 여지가 있다.
경험치를 얻는 것이 게임 플레이 뿐이라면, 어뷰징이 예상된다.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게임 플레이는 매치메이킹을 통한 게임 플레이만이 가능한데 매치메이킹은 유저의 의도대로 매칭이 결정되지 않고 매칭 시스템에 의해서만 매칭이 결정되기 때문에 어뷰징을 방지할 수 있다고 본다.
팀을 구성할 때 최고 레벨과 최저 레벨 편차는?
기본적으로 매치 메이킹 시스템이 실력이 비슷한 유저끼리 매칭을 시켜주기 때문에 레벨 편차는 적게 날 것으로 예상한다.
단일 맵이라면 맵의 크기에 따라 참여 인원이 다른가?
단일 맵이고 5:5 모드만 지원한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모자랄 때는 AI가 대신 싸워주는 시스템도 적용되어있다.
풀방을 기준, 평균 플레이 타임을 예상한다면?
평균 플레이 타임을 20분정도로 잡았다. 평균 플레이 타임에서 +-5분정도로 편차를 예상한다.
다른 게임 모드를 추가할 예정이 있나?
오픈까지는 PvP 모드 하나만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다른 게임 모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정도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PvE 모드가 가장 유력한 후보이다.
1차 테스트에서 진행할 콘텐츠(맵, 모드, 캐릭터)는?
단일 맵, AoS장르의 PvP 모드, 캐릭터는 16종이 준비되어있다. 그 외에 특정 미션을 수행하면 달성할 수 있는 도전과제 시스템이나 아이템 세팅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을 어레인지할 수 있는 아이템 세팅 시스템 등이 적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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