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 앱 다운로드 순위와 매출 순위(기업별)
글로벌 게임 앱 다운로드 순위와 매출 순위(애플리케이션별)
세계 앱마켓 분석사이트 앱애니(App annie)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성적을 합한 5월 매출 및 다운로드 순위를 공개했다. 각 게임기업과 애플리케이션 별로 순위를 10위까지 공개했지만 한국기업 및 한국 게임은 10위권 내에 보이지 않았다.
기업 별 다운로드 순위를 살펴보면 킹, 수퍼셀, 로비오, EA 등 세계적인 모바일게임 기업들이 여전히 차트 상위권에 위치한 가운데 중국 기업의 약진이 돋보인다.
중국은 텐센트, 두들 모바일, 유모니 스튜디오, 타이니 피스 등 4개 기업이 앱 다운로드 기준 세계 1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고 특히 중국 유모니 스튜디오의 'Don't Tap The White Tile'는 다운로드 순위에서 6계단이나 상승하며 1위를 차지, 킹의 캔디크러시사가를 2위로 밀어내는 파워를 과시했다.
기업별 매출순위에서는 수퍼셀, 킹, 겅호 온라인이 변함없이 기업 순위 1, 2, 3위를 차지했으며 클래시오브클랜, 퍼즐앤드래곤, 캔디크러쉬사가도 앱 매출순위 1, 2, 3위를 유지했다.
수퍼셀의 'Hay Day' 역시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종합 매출 4위를 지켰고 지난 3월 애플 앱스토어에만 출시(구글 플레이에는 6월 13일 출시)된 'Boom Beach'가 한계단 하락했지만 종합 매출 순위 10위를 지켰다. 특히, 수십 개의 앱을 서비스 중인 킹이나 겅호, 그리고 수백 개의 앱을 서비스하는 중국의 텐센트, 라인이나 EA등의 대기업에 비하면 수퍼셀은 현재 서비스 중인 단 3종류의 앱 만으로 종합 기업 매출 1위에 올라 눈길을 모은다.
한편, 지난 달 4월 순위에서 CJ 그룹이 월간 종합 매출 순위 9위를 달성하며 차트에 이름을 올렸지만 5월 순위표에서는 CJ 그룹마저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한국 게임과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매우 고전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iOS와 안드로이드 종합 순위가 아닌 구글 플레이 순위 만을 보았을 때 게임빌이 다운로드 순위 7위, CJ 그룹, 게임빌과 네시삽십삼분이 나란히 매출 순위 6, 7, 8위를 달성했으며, 네시삼십삼분의 '블레이드'가 출시 한달 만에 국내 서비스로만 구글 플레이 세계 매출 순위 4위에 오르는 등 안드로이드 시장에서는 여전히 국내 기업들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는 카카오톡에 집중되어 있는 모바일게임 환경과 iOS의 미미한 국내 점유율 등으로 인해 국내 게임기업들이 안드로이드 시장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마저도 2013년 1월 구글 플레이 월간 기업 매출 순위에서 NHN이 2위를 차지하고 CJ와 컴투스, 액토즈소프트, 선데이토즈가 모두 10위 안에 들었던 때에 비하면 상당히 저조한 성적으로 국내 모바일게임 기업들에게 위기가 찾아 온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월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순위, 블레이드의 순위가 급등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