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의원, 서병수 당선자 정면 비판 "판교行은 만시지탄, 생각 바꿔야"

등록일 2014년06월20일 18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이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판교를 방문해 게임업체 대표들과 만남을 가진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자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자가 게임회사를 방문했다고 한다. 만시지탄이다. 지난 해 부산 G스타는 사실상 ME스타였다. 대작 Game보다는 Mobile과 Esports행사가 많았다. G스타 발전을 위해 지금 필요한것은 규제일변도 게임정책의 변화다"라고 밝혔다. 

서 당선자는 지난 19일 판교를 찾아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대표 및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를 순차적으로 만나 비공개 미팅을 가졌다. 이 만남을 통해 서 당선자는 부산시가 문화도시임을 강조하고 자신이 문화산업, 특히 게임산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또 엔씨소프트와 게임업계가 지스타와 부산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게임산업 진흥에 목소리를 높여온 전 의원의 이번 발언은 규제법안 편에 섰던 서 당선자의 판교행에 진정성이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서 당선자의 판교 방문 소식이 전해지자 게임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서 당선자가 여론을 의식해 원치 않는 만남을 진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서 당선자는 지난 해, 게임사의 매출 1%를 강제 징수하도록 하는 대표적 게임규제 법안인 일명 '손인춘법'에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정치인이다. 지스타가 열리는 해운대구 지역구 의원이었던 서 당선자의 이 같은 행동은 게임업계의 반발을 샀고, 남궁훈 전 위메이드 대표의 지스타 불참 선언을 시작으로 한 이른바 ‘지스타 보이콧’ 사태를 불러오기도 했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