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이밍의 모바일게임 '월드오브탱크 블리츠(World of Tanks Blitz)'에 '월드오브탱크'를 비롯한 워게이밍의 온라인 게임과의 콘텐츠 연동 기능이 도입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월드오브탱크 블리츠는 월드오브탱크 북미, 동남아 계정으로 접속할 수 있지만 한국의 경우는 동일 계정으로 접속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국내 월드오브탱크 유저들 사이에서는 향후 월드오브탱크와의 콘텐츠 연동이 이뤄질 경우 한국 유저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게임포커스가 워게이밍 측에 문의한 결과, 워게이밍은 월드오브탱크 블리츠와 자사의 온라인 게임과의 콘텐츠 연동을 고려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워게이밍 관계자는 "월드오브탱크 블리츠는 독립된 모바일 게임으로서만 운영된다"며 "월드오브탱크를 비롯한 워게이밍 온라인 게임과의 콘텐츠 연동은 없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서 "일부 유저들이 월드오브탱크와의 콘텐츠 연계를 예상하고 동남아 계정을 만드신 걸로 안다"며 "그럴 필요 없이 월드오브탱크 블리츠는 그 자체로 즐겨주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월드오브탱크 블리츠는 별도의 계정 생성 없이 iOS 앱스토어 게임센터 계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일부 유저들이 향후 콘텐츠 연동이 이뤄질 경우 결국 한국 유저들이 피해를 보게 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워게이밍 측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잘라 말했다.
워게이밍 관계자는 "월드오브탱크 한국 서비스 당시를 떠올려주시기 바란다"며 "워게이밍이 우리 유저들이 피해를 볼 결정을 내릴 일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설령 언젠가 블리츠와 월드오브탱크 사이에 연동이 이뤄지더라도 한국 유저들을 위한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며 "걱정하지 말고 월드오브탱크와 블리츠를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