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되면 세계에서 통한다" 이펀컴퍼니, 한국 10대 기업 야심

등록일 2014년07월02일 16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이펀컴퍼니가 '2014 이펀컴퍼니 트로이카 쇼케이스'를 7월 2일 역삼동 GS아트홀 아모리스홀에서 실시했다. 이 날 쇼케이스는 이펀컴퍼니의 기업 비전 발표 및 신작 모바일게임 3종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로 꾸며졌으며 前 아나운서이자 배우인 최송현씨가 진행을 맡았다.


먼저 웨이슨 란(Wason Lan) 대표가 영상을 통해 "한국 유저들의 성원 덕분에 한국 지사와 함께 이펀컴퍼니 본사도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한국 유저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마케팅최고책임자 두 샤오샤오(Du xiaoxiao)는 직접 자리에 참석하여 "2014년 하반기 3종도 한국 게이머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이펀컴퍼니는 2012년 9월 설립되어 역사가 길지 않지만 게임의 유통 전략을 중요시하며 유저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서비스를 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라며 "이펀컴퍼니는 아시아 시장을 발판 삼아 중동 유럽까지 확장할 계획으로 한국 시장은 이펀컴퍼니에게 중요한 시장이다. 더 많은 한국 유저들에게 좋은 게임을 선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명(Oscar Li) 한국 지사장이 "이펀컴퍼니 코리아는 '삼국히어로OL'를 한국 유저들에게 처음 선보였고 '삼국지PK'가 특히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이펀컴퍼니의 사업 계획과 하반기 론칭 게임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지게 되어 기쁘다. 한국시장에서 안정적인 모바일게임 퍼블리셔로 자리잡고 10대 모바일게임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이펀컴퍼니는 간략하게 자사에 대해 소개하고 구체적인 향후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2012년 9월에 설립된 이펀컴퍼니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대만,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퍼블리싱 사업 및 개발, 운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 지사인 이펀컴퍼니리미티드코리아는 2013년 6월 설립되어 전략시뮬레이션, 무협RPG, 액션RPG 등 총 6개의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론칭한 바 있다.

이펀컴퍼니는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구축하여 연 5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한국의 10대 게임 퍼블리셔로 설 수 있도록 현재 진행하는 퍼블리싱 사업과 현지 서비스 외에도 적극적인 투자 및 개발사 인수를 추진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추구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펀컴퍼니는 본격적으로 하반기에 출시할 게임 3종의 소개 영상을 공개하고 동시에 각 게임의 콘셉트에 맞는 코스튬플레이를 런웨이에서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선보인 '약탈의 민족'은 전략 디펜스 SNG로 중국에서도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중국을 비롯하여 대만 홍콩 및 동남아를 포함한 19개국에서 이미 서비스 중으로, 19개 국가의 유저들이 함께하는 약탈 전쟁을 경험할 수 있다.


다음으로 '삼국취'는 이펀컴퍼니가 '일기당천', 삼국지PK에 이어 자신있는 분야인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지만 다른 게임과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귀여운 모습의 3D캐릭터로 구현된 삼국지 캐릭터들을 유저들이 직접 조작해 삼국지의 세계관과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마을을 지켜줘'는 유저가 4개의 부족으로 나뉜 석기시대 마을을 구하는 주인공이 되어 플레이하는 타워 디펜스게임이다. 마을을 지켜줘는 중국 텐센트가 개발했으며 텐센트 모바일게임으로는 최초로 다른 기업인 이펀컴퍼니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았다.


이펀컴퍼니의 박혜정 마케팅실장은 "해외시장에 선보여 이미 검증 받은 게임으로, 그래픽을 개선하고 콘텐츠를 새로이 추가하는 현지화 작업을 마친 후 8월 중에 한국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두 샤오샤오 마케팅최고책임자, 이명 한국 지사장, 박혜정 마케팅실장과의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이펀컴퍼니가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 집중하고 또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한국은 중국과 비교했을 때 유저 수가 적지만 오히려 시장 규모는 홍콩보다 크고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펀컴퍼니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로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생각으로 한국 시장에 뛰어들었고 이후 안정적으로 자리잡고자 한다.

Q. 연 매출 500억 원을 목표로 세웠다. 이는 일 매출, 1.5억 원 이상 달성해야 가능한데 국내에서는 카카오톡 계열 게임이 아니면 힘들 것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마케팅 계획이 듣고 싶다
우선 이펀컴퍼니는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신기행'을 출시한 적 있으며 카카오톡 플랫폼을 빌리지 않고도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각 게임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이며 하반기에 출시할 3개의 게임 역시 각 게임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다.

Q. 현재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RPG 장르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이번 이펀컴퍼니 신작 라인업에는 RPG 장르가 없다. 혹시 준비하고 있는 게임이 있는가?
당장 선보인 게임들 중에는 없지만 현지화 작업 중인 게임들 중에 RPG 장르도 있다. 아직 자세하게 밝히기는 힘들지만 하반기에 꼭 선보일 예정이다.

Q. 글로벌 퍼블리싱 경험에 미뤄봤을 때 각 국가별 특징 및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지, 현지 서비스 과정에서 특징을 공통적으로 통합하여 서비스할 계획도 있는지 궁금하다
각 국가별로  서비스 방식은 물론 게임 내적인 부분에도 그 특징이 반영된다. 이펀컴퍼니는 지역별로 현지화팀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한 데 묶어 통합 서비스할 예정은 없다. 앞으로도 각 지역의 특징에 맞는 현지화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