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명을 변경한 게임서비스 전문기업 IGS(구 CJIG)가 사업설명회를 열고 "함께 세계로 나아가자"며 국내 게임업체들에 러브콜을 보냈다.
IGS는 24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협력사, 개발사들에게 IGS의 사업 내용을 설명하는 한편, 함께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2000년 넷마블 포털 서비스 운영을 맡으며 사업을 시작한 IGS는 현재까지 100여종 이상 게임의 서비스 운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GM, CS, QA,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노하우를 쌓아왔다.
게임운영 및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CJIG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한 IGS는 지난 4월 필리핀 마닐라에 설립한 글로벌 운영센터(IGS&C)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 체계도 갖추었으며,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국내 개발사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조영기 IGS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IGS는 개발사들이 만든 게임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최상의 효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상명대 윤형섭 교수는 축사를 통해 "일본이 글로벌 서비스 준비하며 서비스 지식을 구축하는 모습에 놀랐지만 결과적으로 한국이 더 잘했고 노하우를 더 많이 축적했다"며 "운영에서 한국이 세계 최고 능력과 노하우를 갖췄지만 지식을 개인들이 갖고 있고 체계화가 안 되어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 게임서비스 노하우가 체계화 되기를 바라며 CJ에서 그런 노하우를 체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IGS가 역량을 모아 중소업체들이 더 좋은 서비스 할 수 있게, 그리고 수출도 많이 할 수 있게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IGS 길호웅 사업본부장은 "IGS에는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만 모여있다"며 "어떻게 해야 게임을 더 재미있게 서비스해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게임으로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체계와 조직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실제 IGS는 넷마블에 집중되어 있던 서비스, 운영 기능을 외부 고객사에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현재 30여개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이다.
길 본부장은 "고객사들이 우리 서비스에 만족하고 계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를 집중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글로벌 운영센터를 통해 해외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최근 모바일 게임시장에는 유저 클레임 증가, 업데이트 압박 등으로 운영, QA에 대한 전문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매출순위 100위권 이내 게임들은 월 평균 3회 이상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인도 등 해외 QA, CS 전문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활발하지만, 국내 시장에 대한 이해부족 및 국내 시장과 글로벌 시장을 분리해 대응하는 등으로 아직 국내 개발사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국내에서만 14년 동안 노하우를 축적한 IGS는 이런 상황 하에서 글로벌 운영센터를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준비를 마쳤다.
IGS 정웅모 실장은 "둔화된 국내시장의 양적 성장, 대형 퍼블리셔들이 과점한 상황에서 국내 시장을 떠나 글로벌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힘이면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IGS는 국내 서비스 운영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서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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