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서병수 부산시장 "손인춘법 공동발의는 게임산업 발전 위한 것"

등록일 2014년08월16일 21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부산 해운대에서 개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결승전 현장에 방문한 서병수 부산시장이 자신의 임기동안 천억을 투자에서 천명의 게임산업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시장은 1경기가 끝나고 진행된 짧은 인터뷰를 통해 "부산이 명실상부한 게임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한편 이를 위해 자신의 임기동안 천억을 투자해 게임 산업 인재 천명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를 위해 IT 및 게임 산업을 부산의 차세대 어닝 콘텐츠(먹거리)로 지정하고 수영구를 중심으로 한 IT 산업 발전과 센텀시티 주변을 중심으로 한 게임 산업 발전을 골자로 하는 '글로벌 게임 도시' 구축 등 천억원의 투자를 통한 게임 인재 육성 및 콘텐츠 육성을 약속했다. 또한, 글로벌 게임 도시를 구축하는 만큼 국내 최대 게임 대회인 지스타를 평생 부산에서 유치할 것이라는 포부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상세 계획으로는 게임 업체를 위한 부산시의 펀드 및 게임 마켓 조성을 약속했으며 과도한 게임 규제에는 반대하지만 게임에 과몰입된 학생 등을 위해서는 시 차원에서 치료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시의 예산이 부족한데 현재 게임 산업을 위한 천억 투자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서 시장은 "예산은 편성하기 나름이다"라며 "지금까지 부산은 고른 성장을 위해 집중 투자 대신 고른 예산 분배를 했지만 자신의 임기 내에 집중과 선택을 잘 세운다면 현재 예산으로도 게임산업에 천억 투자가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손인춘법 공동발의와 관련한 질문에 서 시장은 "게임규제 관련 기사가 나오면 언제나 내 이름이 같이 등장해 게임 산업의 반대 측에 서있는 것으로 비춰져 억울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손인춘 법을 공동발의한 이유는 현재 상황에서 너무 과몰입이 심각한 문제로 떠올라 게임산업 발전에 저해될 것을 염려해 참여했다"라며, "자신이 그 법에 서명한 것은 게임산업에 반대 쪽의 입장 표명이 아닌 게임산업 투자 및 발전을 위한 서명이다"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공동발의한 손인춘법을 포함한 여러 게임 발전을 위한 규제법이 게임 진흥에 걸림돌이 된다면 그 것을 과감하게 헤쳐나갈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으며 자신의 손인춘법 공동발의가 여러 곳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또한 최근 여러 매체 등을 통해 자신이 손인춘 법을 동의했기 때문에 지스타 B2C 참가 기업이 줄었다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오해라며 자신이 만나본 많은 게임 업체들은 "부산을 능가하는 도시가 없다"는 의견이었다며,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며칠동안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충분히 보유한 곳은 온 세계를 통틀어서라도 부산이 으뜸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서 시장은 부산의 공직자 및 시민들이 지스타를 포함한 게임 축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들의 진정성을 알아주시고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이 그리고 있는 게임 도시 부산 구축을 위한 도움을 성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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