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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게의 디바' 이토우 카나코 "과학 어드벤쳐 시리즈 꼭 해보세요"

등록일 2014년08월19일 11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쓰르라미 울적에', '사야의 노래', '귀곡가', '토가이누의 피' 등의 게임, '파천황유희', '스쿨데이즈' 등의 애니메이션, 그리고 '슈타인즈 게이트', '카오스 헤드', '로보틱스 노츠' 등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 게임과 애니메이션. 일본의 실력파 가수 이토우 카나코(いとう かなこ)가 참여한 작품들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과학 어드벤쳐 시리즈는 국내에도 애니메이션과 게임이 모두 정식 발매되어 많은 인기를 모았다. 슈타인즈 게이트 게임 3부작이 한국어로 발매되었고 TV애니메이션은 물론 극장판 애니메이션도 정식 소개됐다. 이토우 카나코는 슈타인즈 게이트 시리즈의 주제가를 모두 담당하며 '슈타게의 디바'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토우 카나코는 아직 한국에서 정식 공연을 가진 적은 없지만 이벤트 스테이지에 초대되어 2009년과 2014년 각각 한번씩 미니 라이브를 진행했다. 특히 그녀가 참여한 작품들이 정식 소개된 경우가 늘어난 2014년 8월 1일 일본문화원 공연에는 그녀의 팬들이 대거 행사장을 찾아 그녀의 라이브를 즐겼다.

 


 

슈타인즈 게이트 시리즈 개발을 지휘한 마츠바라 프로듀서와의 단독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는 게임포커스에서는 슈타인즈 게이트 시리즈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이토우 카나코에게 슈타인즈 게이트에 대한 그녀의 감상, 좋아하는 캐릭터 등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마츠바라 프로듀서 인터뷰

그녀는 슈타인즈게이트 시리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다루'를 지목해 기자를 놀래켰다. 다음은 그녀와 나눈 대화를 정리한 것이다.

 

게임포커스: 이토우 카나코씨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알고 있는데 사실인가? 방문한 소감을 듣고 싶다.
이토우 카나코: 5년 전인 2009년에 뉴타입 창간 10주년 기념 이벤트로 한국에 와서 공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여러 가수들과 함께 초청되었던 데다가 슈타인즈게이트도 발표되기 전이었지만 한국 팬들의 반응이 좋았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인데 슈타인즈게이트가 애니메이션은 물론 원작 게임까지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정말 기쁘네요. 일본가요대회에서의 공연에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 곡을 많이 준비하길 잘 했던 것 같습니다.

 


 

게임포커스: 한국에는 슈타인즈게이트 외에도 '로보틱스 노츠'와 같은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 애니메이션이 정식 방송되었기 때문에 2009년에 비해 이토우씨의 인기와 인지도가 훨씬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의 주제가를 줄곧 맡아왔는데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애니메이션을 시청한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토우 카나코: 게임 전체를 플레이하지는 못했지만 이야기는 다 알고 있습니다. 사실 게임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플레이할 시간이 잘 나지 않아요. 하지만 애니메이션화된 작품들이라면 다 봤습니다.

 

게임포커스: 주제가를 부른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무엇인가?
이토우 카나코: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역시 슈타인즈 게이트입니다. 타임머신과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다양한 소설, 영화, 애니메이션들이 있지만 슈타인즈 게이트의 경우 그 과학적인 설정과 스토리 전개가 작품에 대한 몰입감과 흥미를 더 높이는 것 같습니다.

 

게임포커스: 슈타인즈 게이트 시리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이토우 카나코: 처음에는 마유시(마유시는 슈타인즈 게이트에 등장하는 캐릭터 시이나 마유리의 애칭)가 좋았는데 지금은 다루(하시다 이타루)로 바뀌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되어 갈수록 점점 다루가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변태신사 캐릭터지만 말이죠.(웃음)

 

작품을 본 사람이라면 잘 알겠지만 후반부에 다루가 타임머신을 수리하는 부분이 가장 멋있었습니다.

 

오른쪽에 노란 모자를 쓴 캐릭터가 다루

 

게임포커스: 다루라니... 그건 좀 의외인 것 같다. 역시 한국에서는 크리스(마키세 크리스)의 인기가 가장 좋은 것 같다.
이토우 카나코: 과연... 한국분들은 츤데레를 좋아하시는 거군요. 압니다.(웃음) 물론 크리스도 매력적인 캐릭터지요.

 


 

게임포커스: 다른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에서 좋아하는 캐릭터는 누구인가? 카오스헤드에선 역시 타쿠(주인공인 니시죠 타쿠미를 가리킴)인가?
이토우 카나코: 타쿠도 좋지만 역시 나나(주인공의 여동생 니시죠 나나미를 가리킴)가 가장 좋았습니다. '오빠, 살아 있어?'라며 타쿠를 챙겨주는 모습이 애틋했죠.

 

게임포커스: 한국에 소개된 작품 이외에 이토우씨가 노래를 맡은 5pb의 게임과 애니메이션 작품 중 다른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소개해주시기 바란다.
이토우 카나코: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인 슈타인즈 게이트, 로보틱스 노츠, 그리고 카오스 헤드로 다시 돌아가는 작품 세계관이 참 마음에 듭니다. 이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자 최신작으로 곧 출시되는 '카오스 차일드'를 꼭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게임포커스: 슈타인즈 게이트처럼 같은 작품의 게임 버전과 애니메이션 버전의 주제가를 모두 부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두 작업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토우 카나코: 사실 제게 있어서 둘은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대부분 게임이 원작인 작품이라 순서의 차이만 있을 뿐, 양쪽 모두를 부를 기회가 생기면 기쁘지요. 다만 게임 음악은 게임을 사서 플레이하는 사람만 들을 수 있는 것이지만 애니메이션은 매주 방송을 통해 음악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굳이 애니메이션을 챙겨보지 않는 사람도 들을 기회가 많다는 면에서 애니메이션 주제가 쪽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 노래를 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게임포커스: 카오스 헤드에 등장하는 인기밴드 '판타즘'의 보컬 FES는 성우가 가수 역할을 하고 있는데, 반대로 이토우씨가 성우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나?
이토우 카나코: 특정 작품의 성우를 맡을 계획은 현재 없습니다만 언젠가 그런 기회가 생기면 좋겠네요. 조만간 판타즘의 FES, 키시모토 아야세 역의 사카키바라 유이씨와 콜라보 라이브가 열릴 예정이니 혹시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꼭 보러오시기 바랍니다.

 


 

 게임포커스: 이토우씨는 니트로 플러스에서 만든 게임들의 음악을 무척 많이 맡았는데, 이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있다면?
이토우 카나코: 역시 첫 작업이었던 니트로 플러스의 작품 '"Hello, World"'의 엔딩곡 '키라보시(煌星)'가 아무래도 기억에 많이 남네요. 발라드곡이었는데 가장 처음 맡았던 노래이기도 하고 제대로 된 녹음시설에서 녹음했던 최초의 노래였거든요.

 

게임포커스: 그렇다면 다양한 시리즈와 플랫폼,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송되었던 슈타인즈게이트 시리즈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은 무엇인가?
이토우 카나코: Xbox360 버전의 오프닝이었던 '스카이클래드의 관측자(スカイクラッドの觀測者)'입니다. 아무래도 가장 처음 불렀던 슈타인즈게이트의 노래이기도 하고, 이후 TV 애니메이션에도 이 노래가 쓰였는데, 게임과 애니메이션에 같은 곡이 쓰이는 것은 무척 드문 일이라 정말 기뻤습니다.

 

게임포커스: 그러고 보면 이토우씨는 슈타인즈 게이트 시리즈를 담당한 마츠바라 프로듀서와도 연이 깊을 것 같다.
이토우 카나코: 아무래도 오래 작업을 같이 한 만큼 많이 친숙합니다. 게임 개발 현장에 자주 찾아가지는 않지만 마츠바라 프로듀서의 사무실에 종종 놀러가서 인사를 하곤 하죠.

 


 

게임포커스: 작사를 맡는 경우도 많은데 가사를 쓸 때 어디에서 주로 영감을 얻나?
이토우 카나코: 딱히 작품 외적인 곳에서 얻지는 않고 노래를 쓰기 전에 작품의 이야기, 테마, 시나리오를 꼭 미리 알아봅니다. 그 후 노래를 만들 때 상황에 맞게 캐릭터의 이미지송이나 커플링 곡을 만들거나, 작품의 특정 대목을 골라 이미지송을 만듭니다. '이 부분에서 이 노래가 나오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담아 작사를 하는 거죠.

 

게임포커스: 이토우씨가 영향을 받은 가수가 있는지 궁금하다.
이토우 카나코: 일본의 '레베카'라는 밴드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카세트 테이프가 늘어질 정도로 열심히 들었죠. 밴드의 보컬이 무척 몸집이 작은 여자아이였음에도 성량이 어마어마해서 그녀를 따라 부르게 되며 내 노래를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게임포커스: 이벤트 무대가 아닌 이토우 카나코씨만의 정식 라이브 공연을 기대하는 팬이 많을 것 같다. 혹시 한국에서 정식으로 공연해볼 생각은 없나?
이토우 카나코: 그럴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당장 예정에는 없지만 이벤트 무대를 통해 팬들의 반응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고, 뜨거운 호응을 확인했으니 제대로 된 공연으로 다시 한국과 팬들을 찾을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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