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최강 한국대표팀 '삼성 블루' 유럽 프나틱에 무너지다

등록일 2014년09월27일 14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게임즈의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글로벌 대회 '2014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16강 조별리그 C-D조의 2일차 경기가 종료됐다. 2일차 경기에서는 그동안 외국 LoL 프로팀과 팬들 사이에서 넘을 수 없는 벽이라 불렸던 한국 대표팀 특히 서킷 포인트 1위팀이었던 '삼성 블루'가 유럽 인기팀 '프나틱'에 1패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삼성 블루는 2경기에서 프나틱을 상대로 초반 운영에서 밀리며 성장이 더뎌졌고 아이템과 레벨 차이에 의해 자신들의 강점인 한타 전투도 제대로 못해 본 채 허무하게 패배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작년 롤드컵에서 삼성 오존으로 참여해 저조한 성적은 보였던 미드 라이너 '다데'는 경기가 자신들에게 불리해지자 그 때의 트라우마라도 생각났는지 그답지 않게 사소한 실수를 연발했으며, 원거리 딜러 '데프트'의 코그모는 무리하게 전진해 위치를 잡는 등의 실수가 이어져 팀의 멘탈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같은 날 진행되는 마지막 경기의 승패도 장담할 수 없어졌다.

하지만 삼성 블루는 일부의 그런 걱정을 날려 버리 듯 C조 1위 'LMQ'와 진행한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 블루는 한타에만 강하고 운영에는 약해'라는 평가를 한 번에 뒤집을 만한 완벽한 운영을 보여주며 경기를 지배했다. 삼성 블루는 초반부터 라인 스왑과 더불어 정글러와 탑 라이너가 함께 다니며 한타에서 큰 역할을 하는 '럼블'의 성장을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반대로 자신들은 빠른 포탑 철거와 적에게 CS 손실을 안겨주고 환상적인 호흡으로 킬을 따내며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 여러 차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적의 행동 반경을 점차 좁혀 나가며 승리를 따냈다.

특히 경기 종료 후 적에게 가한 대미지 합계에서는 원거리 딜러 데프트의 대미지가 LMQ 선수 다섯명의 대미지 합보다 높았고, 다데의 움직임도 돌아온 듯한 모습도 보여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멘탈을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날 경기를 진행한 D조의 '나진 화이트 실드'는 첫 경기 'Alliance'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초반 '프로겐'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에 의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서포터 '고릴라'의 활약과 차이를 운영으로 극복하며 역전을 거두었다.

3경기에서도 서포터 고릴라의 활약은 이어졌다. 그는 로밍, 아군 보호에서 특출난 모습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 인해 2일차에서 2승을 챙긴 나진 화이트 실드는 총 3승을 달성하며 D조 1위에 올라섰다.

한편 4경기에서는 삼성 블루를 잡으며 전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던 '프나틱'이 중국의 OMG에 패해 1위권 싸움에서 밀려나 1승 2패를 기록해 C조 3위로 떨어지게 됐으며 5경기에서는 유럽의 Alliance가 브라질의 Kabum을 잡아내며 연패의 고리를 끊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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