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한국대표팀 3팀 모두 8강 진출 성공, 16강 마지막 날 경기 종료

등록일 2014년09월28일 23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게임즈의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글로벌 대회 '2014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16강 C-D조 마지막 날 경기가 종료됐다.

금일 진행된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인 '삼성 블루'는 2승을 챙겨 C조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반면 '나진 화이트 실드'는 'Cloud9'에 패배해 D조 1위 결정전을 치루게 됐다.

먼저 삼성 블루와 'LMQ'가 맞붙었던 2경기는 서로 장군 멍군하며 한 쪽이 앞서가면 바로 뒤따라서 다른 쪽이 쫓아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진행됐던 경기의 승자는 평소 잘하고 좋아하는 챔피언 '카사딘', '트위치', '렝가'를 가져간 삼성 블루였다.

4경기에서 삼성 블루는 둘째 날 자신들에게 패배의 쓴 맛을 알려줬던 '프나틱'과 치열한 운영 싸움 속에 원거리 딜러 'Deft'와 미드 라이너 'DADE'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복수에 성공했다.

반면 또 다른 한국 대표팀 나진 화이트 실드는 북미의 강호 Cloud9에게 역전패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Cloud9과 승수가 1차이였던 나진 화이트 실드는 5경기를 잡아야지만 D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었기에 암살, CC, 아군 보호 등 모든 분야에서 밸런스를 잡은 픽을 선보이고 초반 좋게 게임을 시작했다. 하지만 Cloud9이 잘 큰 제드를 가지고 스플릿푸쉬와 바론, 타워를 둔 시선 분산을 통해 나진 화이트 실드의 집중력을 흐트려 놓는 플레이를 이어가며 빈틈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결국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해야하는 대규모 한타 싸움에서 크게 대패한 나진 화이트 실드는 Cloud9이 자신들의 넥서스를 깨는 모습을 지켜봐야했고 그대로 패배 했다.

이미 Alliance와 Cloud9에 연패를 당한 상태에서 1위 결정전 상대도 5경기에서 패배를 안겨준 Cloud9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나진 화이트 실드 선수들의 멘탈을 걱정하며 1위 결정전의 승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나진 화이트 실드 선수들은 그런 걱정을 날려 버리 듯 경기 내내 Cloud9 선수들보다 다섯 수는 앞선 모습으로 압도적으로 승리를 따내며 D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 패배로 인해 안전하게 D조 1위로 올라갈꺼라 생각했던 국내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나진 화이트 실드는 Cloud9과 D조 1위 자리를 놓고 1위 결정전을 한 번 더 진행하게 됐다.

한편 금일 진행된 롤드컵 16강 마지막날 경기는 그동안 약체로 평가되던 북미의 강세와 더불어 기존 강호였던 유럽 지역 전멸이라는 이변과 함께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와일드카드 'Kabum'이 1승을 챙겨 눈길을 끌었다.

1경기에서는 지금까지 약한 모습만 보였던 Kabum이 분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Cloud9의 단단한 벽에 패배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경기로 드디어 알에서 깨어난 듯한 모습을 보였던 Kabum은 유럽의 'Alliance'를 상대로 완벽하게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을 탄생시켰다.

Cloud9이 1경기를 승리한 상태에서 Kabum과의 경기를 승리해야지만 8강 자력 진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Alliance는 3경기를 패배하며 8강 탈락이 확정돼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OMG'와 LMQ의 단두대 매치였던 6경기에서는 OMG의 정글러 카직스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LMQ를 압도해 승리를 따냈다. 이로 인해 중국은 한국과 같이 '에드워드 게이밍', '로얄 클럽', OMG까지 세 팀 모두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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