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메이플스토리2' 알파테스트, 해외 유저들까지 들썩

등록일 2014년10월02일 15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성황리에 진행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 알파테스트와 관련해 게이머들은 물론 네티즌들까지 관심이 뜨겁다. 테스트 진행 중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올라온 플레이 스크린샷 등을 통해 게임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며, 메이플스토리2는 테스트에 참가하지 않은 이들의 흥미를 끄는 데도 성공했다.

메이플스토리2 플레이 영상이 최초로 공개되고, 유저들에게 가장 많은 불만을 샀던 요소인 풀 3D 그래픽과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는 맵에 대한 평가도 알파 테스트를 거친 뒤 긍정적으로 변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 특유의 3등신 캐릭터가 완벽하게 3D로 구현되어 귀여운 면모를 자랑했는데, 메이플스토리2의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은 동화와 같은 게임 분위기와도 잘 어우러졌다. 또한 이러한 귀여운 캐릭터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점이 유저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디자인 코스튬 아이템으로, 유저들이 저마다의 디자인 실력을 자랑하는 모습은 물론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다른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캐릭터로 꾸민 메이플스토리2 아바타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LoL의 징크스로 꾸민 아바타(출처:https://twitter.com/hueji35/status/513898038545235968)

뿐만 아니라 유저들은 원하는 이미지 파일을 그대로 불러와 적용한다는 점을 이용해 아바타의 얼굴을 바꿀 수 있는 '디자인 가면'에 연예인 사진을 그대로 붙여 넣어 즐기는 모습도 종종 포착되었다.

화제가 된 추성훈, 추사랑 아바타(출처: https://twitter.com/hueji35/status/513903249779224576)

이처럼 아직 알파 테스트 중인 게임의 콘텐츠로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내는 유저들 덕분에 테스트에 참여하지 않은 유저들도 메이플스토리2를 주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메이플스토리2에 대한 해외 유저들의 관심도 굉장했다. 알파 테스트에 참여하지 못하는 입장인 만큼 메이플스토리2에 대한 자료나 프리뷰 영상들이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메이플스토리 해외포럼 바질마켓, 메이플스토리2에 대한 별도 섹션이 마련될 정도로 해외 유저들의 관심이 크다(http://www.maplestory2.tv/)

국내 유저들과 마찬가지로 메이플스토리의 2D 그래픽을 매력이라 여기는 해외 유저들이 많아, 메이플스토리2가 풀3D 그래픽이어야만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을 표했다. 더불어 새롭게 추가된 요소인 캐릭터 음성은 반갑지만 오히려 현지화 작업에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다며 하루빨리 메이플스토리2를 플레이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메이플스토리2가 해외에 출시될 경우 메이플스토리의 존속 여부에 대해 걱정하는 해외 유저도 많았다. 해외 게임이기에 양쪽 다 서비스될 경우, 한쪽의 서비스 질이 떨어질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는 기존 메이플스토리 유저가 메이플스토리2로 이동하는 결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어 해외 포럼에서는 '메이플스토리2 해외 서비스가 시작되면 메이플스토리를 그만둘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메이플스토리2의 알파테스트가 소수의 테스트 참가자만이 즐길 수 있었던 만큼 깊이 있는 핵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던 것이 아닌 '맛보기'에 불과했으므로 아직은 베타테스트를 기다려 보는 것이 좋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유저들도 많았다. 게이머들과 네티즌들의 반응으로 볼 때 일단 메이플스토리2의 알파테스트는 매우 성공적이었던 셈이다. 과연 다음에는 메이플스토리2의 더 나은 모습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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