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일레븐' 시리즈와 '메탈기어' 시리즈로 국내 게임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코나미가 결국 한국 사무실을 폐쇄한다.
코나미 코리아는 지난 10월 5일 공식 페이스북 운영 종료(10월 말)를 예고해 게이머들 사이에 한국에서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샀다. 이와 관련해 게임포커스 취재 결과 코나미 코리아는 실제 한국사무실 폐쇄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나미 코리아는 2014년 내 한국 사무실 및 인력 정리를 마무리짓고 한국지사를 폐쇄할 예정이다. 국내 게임 퍼블리싱 업무는 협력관계에 있던 유니아나로 이관된다.
이번 코나미 한국지사 폐쇄는 코나미의 글로벌 체질개선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코나미는 현재 세계 각지에 설치한 지사들의 통폐합 과정을 진행 중이다. 한국 지사의 역할은 일본 본사 및 홍콩지사가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유니아나 관계자는 "코나미 코리아가 사무실을 폐쇄한다고 코나미 게임들을 만나볼 수 없게되는 건 아니다"라며 "유니아나에서 코나미 게임들을 계속 한국 게이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나미 코리아가 철수한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된 2015년 발매 예정작 '메탈기어솔리드5: 팬텀페인' 국내 퍼블리싱권을 확보하려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니아나가 코나미 코리아의 업무를 이어받으며 메탈기어솔리드5: 팬텀페인은 유니아나를 통해 국내 발매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