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닌텐도가 출시한 캡콤의 '몬스터헌터 4G'는 몬스터헌터 시리즈 최신작이자 2013년 12월 국내 발매되었던 '몬스터헌터 4'의 확장판이다.
몬스터헌터 시리즈가 더 높은 난이도의 'G급 퀘스트'는 물론 새로운 몬스터, 새로운 이야기, 발전된 무기 등으로 '확장판'에 걸맞는 풍부한 콘텐츠로 플레이어들을 다시 찾았다. 전작인 '몬스터헌터4'의 스토리 진행 정도와 헌터 랭크 등 대부분의 데이터를 '몬스터헌터 4G'로 옮겨 플레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전작을 플레이했던 플레이어라면 누구보다 빨리 고난이도 퀘스트에 발 빠르게 도전할 수 있다.
국내 발매일을 맞아 수많은 게이머들을 기대에 부풀게 한 몬스터헌터 4G가 전작과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돈도르마로 향한 아뉴단, 새로운 스토리를 만나다
플레이어가 속한 '아뉴단'에게 '필두헌터'의 '단장', 필두리더의 매가 편지를 전해주는 것으로 시작되는 신규 스토리는 '돈도르마'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그곳에서 플레이어는 필두리더의 '스승'을 만나게 되는데 필두헌터와 스승을 중심으로 일명 '돈도르마 방어전'이 전개되며, 돈도르마의 부흥을 목적으로 플레이어에게 수많은 임무가 주어진다. 돈도르마는 '몬스터헌터2'에도 등장한 적 있는 지역으로 신규 필드인 광대한 사막지대 '구사막'과 얼음으로 뒤덮인 '극권'으로 나아갈 수 있다.
역대 최대 볼륨 총 101종 몬스터 등장
몬스터 헌터4에서 등장한 몬스터들에 더해 신규 몬스터 셀레기오스, 가라라아자라 아종, 테츠카브라 아종, 그리고 부활 몬스터인 우캄루바스, 다이묘자자미, 디아볼로스 등이 추가되어 몬스터헌터 4G에서는 총 101종의 몬스터가 출현하는 역대급 볼륨을 갖추고 있다. 또한 몬스터 추가는 물론 기존 몬스터의 공격 패턴 등에 변화가 생겨 새롭게 게임을 접하는 플레이어는 물론 몬스터헌터 4를 즐겼던 플레이어에게도 또 다른 도전 요소가 되었다.
특히 신종 몬스터인 '셀레기오스'는 특정 공격 시 상대를 '열상 상태'라는 특수한 상태 이상에 걸리게 한다. 열상 상태에 걸리면 스태미너가 감소하게 되고 이 때 공격하거나 대쉬, 회피 동작을 취하면 상처가 더 벌어지게 되어 감소 속도가 더 빨라진다. 때문에 열상 상태에 빠지면 되도록 움직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셀레기오스를 사냥하러 가는 헌터들은 잘 익은 고기나 상태 이상을 단번에 치료해주는 '만능 증기옥'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한층 변화된 무기액션과 새로운 동반자 아이루
몬스터헌터 4G의 가장 큰 변화를 알아차릴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액션인데, 무기들의 레어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새로운 능력들을 갖추게 되었다. 특히 이번 작품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차지액스'를 비롯 '헤비보우건'과 '쌍검'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차지액스의 '검 상태'에서 '방패찌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바로 이어 '고출력 해방베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강화 시 '도끼 상태'에서 한층 강력한 고출력 해방베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쌍검은 '귀인강화' 중 새로운 액션을 구사할 수 있으며 헤비보우건의 경우 전용탄인 용격탄을 본래의 장전된 탄환과는 별개로 장전해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조충곤'과 '랜스'만이 가능했던 '점프'를 동반자 아이루의 도움을 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특히나 반가운 소식이다. 점프 스타일의 동반자 아이루는 높이차가 없는 장소에서 발판을 만들어 플레이어를 공중에 띄워준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점프를 사용한 액션을 선보일 수 있어 더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강력한 아군이 되어줄 비스트 스타일의 아이루는 몬스터에게 공격을 가한 뒤 스태미너를 훔쳐 플레이어에게 임의의 강화 효과를 부여해준다. 이밖에도 야옹응원악단(개조), 야옹돌격대(개조), 야옹화룡차(개조)와 같은 동반자 아이루들의 새로운 합동 기술도 추가되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개선된 채팅 시스템
대형 몬스터를 잡기 위해, 또 높은 보상을 얻기 위한 길드퀘스트, 휴대기기에서 바로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몬스터헌터4의 큰 장점이었다. 그러나 온라인게임처럼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정해진 문구만 출력할 수 있는 채팅시스템으로 인해 소통에 난관을 겪는 일이 많았던 몬스터헌터 4와 달리 몬스터헌터 4G는 훨씬 편리하게 개선되었다. 우선 플레이어가 직접 채팅창에 원하는 말을 입력할 수 있으며, 전투 중에도 각종 상황에 맞춰 플레이어가 원하는 단어를 출력하도록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멀티 플레이를 함께 즐긴 플레이어들끼리 보다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다.
이외에도 지난 19일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공개된 한정판 'New 닌텐도 3DS XL 몬스터헌터 4G 에디션'으로 몬스터헌터를 보다 깊이 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었다. New 닌텐도 3DS에는 이전에 별도로 구입해야했던 확장슬라이드 패드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므로 몬스터헌터 4G 플레이 시 New 3DS에 새롭게 도입된 'C스틱'으로 터치패드의 십자버튼을 대신해 시점을 변환하는 등 보다 직관적인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한국닌텐도는 '엇갈림 통신'용 신규 몬스터헌터 4G 퍼즐 조각과 포졸 아이루와 비빔밥 아이루를 포함한 한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각종 다운로드 콘텐츠(DLC), 다양한 콜라보 콘텐츠를 1년간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