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가 개발 중인 모바일 전쟁 RPG '천지를 베다'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천지를 베다는 중국 삼국지연의의 역사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다수의 적을 호쾌한 액션으로 베어 나가는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특히 타격감 강한 액션 외에도 '부관 시스템', 영지를 번영, 확장시키는 '영지 시스템' 등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대거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위, 촉, 오의 대표적인 장수를 선택해 액션 시나리오를 진행하고, 영지를 확장해 천하통일을 이루는 게임이다. 특히 선택할 수 있는 장수는 단계적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첫 공개 시에는 각 국가별 대표 캐릭터 1종씩이 등장할 예정이다. 첫 공개될 캐릭터는 관우, 하후연, 대교이다.
또한 메인 장수를 보조할 부관은 메인 캐릭터와 함께 성장할 수 있고, 각자 보유한 스킬과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조합을 구성할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한다.
천지를 베다는 삼국지의 역사를 고스란히 재현한 스토리 모드와 짜임새 있게 설계된 전쟁 시스템을 바탕으로 삼국지 마니아는 물론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 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저들이 처음 스토리 모드를 시작하면 하나의 에피소드 별로 총 10~20여종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어 책으로 접했던 다양한 삼국지 시나리오를 진행할 수 있다. 그리고 천지를 베다의 영지에는 여러가지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영지의 특징에 따라 농업, 공업, 상업, 학문 도시로 나뉘어져 있어 전략적으로 영지를 점령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추가적으로 타 유저의 영지를 점령하는 '영지 점령전', 능력치가 높은 부관을 태수로 임명해 침공을 방어하는 '영지 방어전'은 실시간 PVP 형태로 서비스된다. 이처럼 천지를 베다는 기본적인 액션 롤플레잉 게임 속에 전략적 요소와 실시간 전투를 추가해 재미를 더했다.
삼국지 연의와 정사를 집약한 시나리오 모드
천지를 베다의 기본 콘텐츠인 시나리오 모드는 삼국지연의와 정사를 집약한 액션 스테이지로, 메인 캐릭터와 부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해당 시나리오 모드에서는 게임 머니와 무기 승급, 그리고 강화를 할 수 있는 재료를 획득할 수 있으며, 다양한 부관 카드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플레이를 요구한다.
특히 재료 수급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는 반복적인 패턴이 요구되는 만큼 지속적인 플레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동 사냥 시스템'을 기본적으로 탑재했다.
시나리오 모드의 또 다른 매력은 기존 삼국지 게임처럼 유저들이 같은 시나리오를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위, 촉, 오 진영에 따라 시나리오가 다르게 진행된다는 점이다. 현재 총 4개의 시나리오가 정식 서비스에 맞춰 준비되고 있으며, 각 시나리오에는 10개 ~ 15개 정도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주인공을 보좌하는 부관 시스템
'부관(副官) 시스템'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수많은 장수를 육성할 수 있는 콘텐츠이다. 현재 300여 종의 장수가 부관으로 준비되어 있고 런칭 이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부관은 등급(별)에 따라 능력치나 사용하는 스킬의 수가 다르기 때문에 육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관은 함께 전투에 참여해 시나리오 모드를 진행하게 되면 메인 캐릭터의 능력치를 상향시켜 주는 버프 효과를 주기 때문에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좋은 부관 획득이 필요하다. 또한 영지 점령전에도 함께 출격하기 때문에 좋은 부관을 보유하고 있어야 보다 수월하게 점령할 수 있다.
부관은 영지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영지의 책임자라 할 수 있는 '태수'를 시작으로 이후 무관, 문관, 책사, 보좌와 같은 다양한 직책에 임명할 수 있다. 각 위치에 능력치에 맞도록 배치를 하면 각종 버프를 받을 수 있음은 물론 타 유저가 침공해왔을 때 방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여기에 부관을 이용해 도적 토벌을 비롯한 각종 미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참고로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종횡무진 누빌 명장군들을 보좌하며 함께 전장을 수놓는 부관의 육성이 어렵고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의견에 따라 정식 서비스에서는 개편이 단행된다. 일명 '듀얼 부관 시스템'이 도입되며, 이를 통해 시나리오 시작 시 2명의 부관이 참전할 수 있도록 수정될 방침이다.
천하 통일의 꿈을 이뤄줄 '영지전'
영지전은 중국 지도를 기반으로 하여 40개의 영토를 모두 획득, 천하통일을 이룩해야 하는 콘텐츠이다. 영지는 시나리오 모드를 클리어하면 자동으로 획득하는 영토인 '영지'와 영지점령전을 통해 획득 가능한 '점령지'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영지'는 약탈만 당할 뿐 점령당하지 않는 고유의 땅으로 군량미 수확, 세금 징수, 재료 생산, 경매장 등 여러가지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영토들은 각각 농업도시, 공업 도시, 상업도시, 학문도시 등 다양하게 분류되어 있다. 예를 들면 농업 도시의 경우 '천지를 베다'에서 일종의 행동력인 '군량미'를 수확할 수 있고, 공업 도시의 경우 대장간에서 좋은 재료를 생산해낼 수 있다. 이렇게 각 영토마다 특징이 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영지점령전이 필요하다.
영지를 획득하게 되면 영지 부근의 유저 영토를 침략할 수 있는데, 이 때 그 영토의 주인인 유저 측은 방어를 하게 된다. 방어의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며 이를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가에 따라 탄탄한 작위 및 보상 등이 뒤따르게 된다.
먼저 첫 번째 방어전개는 타 유저가 침략해온 상황에 대한 '알람'으로 알람을 전달 받게 되면 실시간으로 전투에 참여해 1:1 PVP를 진행할 수 있다. 방어전 승리 시 영토를 지킬 수 있다.
두 번째는 전투 위임으로 이는 유저의 메인 캐릭터가 자동으로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직접 조종하기 번거로운 순간에도 상대 유저의 영지 침략을 방어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영토에 임명한 부관들이 자동으로 방어에 참여하는 것이다. 유저가 실시간으로 방어하지 않아도 영토에 임명된 태수와 부관들이 능력을 발휘해 상대편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낼 수 있다.
한편 영토를 점차 넓혀 나갈수록 유저는 지위 상승에 따른 '작위'를 부여 받게 되고, 작위가 점차 높아질수록 큰 보상이 주어진다. 참고로 천하 통일을 이뤄내면 수여되는 작위는 '황제'이다.
CBT 이후 추가된 콘텐츠
곧 시작되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개발사 측은 천지를 베다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이때 나왔던 테스터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시켜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먼저 주요 주인공 캐릭터들의 생생한 현장감을 살려내기 위한 차원에서 이재용과 강수진, 서유리 등 전문 성우들을 기용했다. 이는 관우와 하후연, 대교의 음성과 효과음에 대한 지적이 많았던 점을 감안한 조치이며, 참여하는 성우진 모두 애니메이션과 게임 팬들에게 친숙하면서도 대중적 목소리로 정평이 나있어 앞으로 게임의 매력을 충분히 전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천지를 베다에서 유저들의 주요 거점이 될 '영지'의 그래픽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 지난 클로즈 테스트 기간 동안 2D 그래픽으로 구성되었던 영지에 3D 그래픽을 입혀 좀더 깔끔하고 세련되게 구현한 것이다.
한편 보스전 중간중간 전개되었던 '겨루기'는 게임의 흐름을 끊는다는 지적에 따라 과감히 배제하고, 이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콘텐츠인 '필살 스킬'이 적용된다. 이를 기반으로 각 주인공 캐릭터들은 타격 수치를 쌓아나감에 따라 상대편 진영을 단숨에 일망타진할 강력한 '한 방'이 추가될 예정이다. '필살(必殺)'이라는 수식어구에 걸맞도록 사용과 동시에 무척 화려하게 화면을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관우와 대교, 손견, 유비, 주유 등 주요 군웅들의 일러스트가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참고해 이를 수정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으며, 부관의 활용범위를 넓혀달라는 요청을 반영해 '등용소'라는 신규 콘텐츠의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유저들간에 부관을 거래하는 방향으로 개편되는 등 전체적인 범위에 걸쳐 게임성이 개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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