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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는 당신이 생각한것 만큼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2011년03월31일 17시54분
게임포커스 김태형 기자 (desk@gamefocus.co.kr)

"나는 이제 빌 게이츠의 이기주의가 얼마나 큰지 깨닫게 됐다. 그는 동업자인 나보다 가능한 더 많은 파이를 가지고 싶어 했고 나는 견딜 수 없었다."

빌게이츠와 함께 MS를 공동 창립했던 폴 알렌이 최근 출판한 자신의 회고록에서 '빌 게이츠'를 묘사한 대목이다.

MS의 공동 창업자인 폴 알렌은 최근 ‘아이디어 맨: MS 공동 창업자의 회고록’이라는 책을 집필하고, 자신의 동반자인 빌 게이츠를 이같이 묘사하며 혹평했다고 3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폴 알렌은 빌 게이츠와 둘도 없는 단짝으로 빌 게이츠와 10대 시절을 함께 보냈고, 이후 하버드 대학 시절 함께 MS를 설립한 인물이다.

둘도 없던 친구사이인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진 것은 1982년. 당시 홉킨스 병을 앓고 있어 투병생활을 하던 폴 알렌의 MS 지분을 줄이려고 하던 빌 게이츠의 계획을 폴 알렌이 알아챗기 때문이다.

책에 따르면, 1982년, 알렌은 빌 게이츠와 당시 최고운영자(CEO)였던 스티브 발머(Ballmer)가 지병으로 생산성이 떨어지는 자신의 지분을 낮추자고 한 대화를 엿들었다. 그는 당장 방으로 뛰어들어가 “믿을 수 없다! 이게 바로 너의 진실된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따졌고 사건 이후 그들은 알렌에게 사과했지만, 알렌은 MS 주식 일부를 챙겨 회사를 떠났다.

알렌은 "병 때문에 약간 일을 덜한 건 사실이지만, 나는 MS를 창업한 사람이고 관리자로 일했는데 그 둘은 나를 벗겨먹을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고 빌 게이츠를 비난했다.

또한, 알렌은 저서를 통해 자신이 MS에서 중요한 아이디어 제공자였지만, 그만큼 대접을 받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자서전 내내 빌게이츠의 인간성과 그가 이룬 성과들을 비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자서전과 관련해 빌 게이츠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사건들에 대한 내 기억은 그와 다르지만, 알렌과의 우정과 그가 MS에서 이룬 공로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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