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엔진, 조이맥스, 파티게임즈 모바일게임 4개사가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모바일 보드게임을 선보인다.
'애니팡 맞고 for Kakao(선데이토즈)'와 '프렌즈 맞고 for Kakao(엔진)', '맞고의 신(조이맥스)'은 금일(1일) 출시되며, 파티게임즈의'아이러브맞고 for Kakao(파티게임즈)' 12월 둘째 주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전까지 카카오는 카카오 게임하기에 일명 '고포류(고스톱과 포커류) 게임'을 출시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으나 최근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성장이 둔화되자 전략을 바꿨다. 카카오는 물론 카카오 플랫폼을 등에 업고 성장한 모바일게임사들의 매출 감소세도 지속되면서 카카오는 과감히 보드게임류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제 2의 도약을 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 11월 카카오게임하기 파트너사들을 위한 마케팅 플랫폼을 발표했다. 유저들의 이용 패턴을 정밀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향후 모든 카카오 게임에 적용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마케팅 플랫폼의 1차 대상자로 연내 출시되는 선데이토즈, 엔진, 조이맥스, 파티게임즈의 보드게임들을 선정하며 이번 보드게임 장르 사업 전개에 더욱 힘을 싣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8월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최초로 '애니팡 맞고 for Kakao'를 공개하며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웹보드 시장 개척은 물론 다양한 채널을 통한 최고의 캐주얼 게임 서비스, 유통 환경을 구축해 모바일게임의 대중화를 한 차원 높이는 신시장을 열어갈 것"이라며 "애니팡 시절과 같은 시너지를 다시 한번 창조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선데이토즈는 물론 다른 게임사 역시 모바일 보드게임을 이전의 '성인게임'과는 차별화된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게임처럼 어필하고 있으며, 대중에게 친숙한 아이템으로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을 펼쳐 타겟층을 넓혔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시리즈로 다져놓은 성인 유저층에게 또 다른 애니팡 시리즈로써 '애니팡 맞고 for Kakao'를 선보일 예정이며, 엔진은 '프렌즈 맞고 for Kakao'와 카카오의 마스코트 '카카오 프렌즈'의 제휴를 선보였다. 또 조이맥스는 아기자기한 소셜 게임 못지않은 다채로운 색감의 아바타와 인기 웹툰 '나이스진' 이모티콘을 내세웠으며, 파티게임즈는 '아이러브맞고 for Kakao'를 준비하며 자사의 인기 소셜게임과의 제휴 이벤트를 통해 연령대가 비교적 어린 유저들도 관심을 갖게 했다.
한편, 카카오 맞고를 향한 시장의 부정적인 시각을 인식한 듯 카카오 게임하기에 보드게임을 출시하는 4개사는 지난 달 30일 '클린 모바일 보드게임' 선언을 발표하며 건전한 놀이문화 조성에 힘쓸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미 모바일 오픈마켓에 서비스 되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의 '한게임 신맞고'나 네오위즈게임즈의 '피망 뉴맞고'가 모바일 보드게임 시장을 이미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승부수를 던진 카카오 플랫폼의 모바일보드 게임들이 어떤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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