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손맛, 프리스타일 2 리뷰

등록일 2011년04월07일 17시33분 트위터로 보내기



많은 유저들의 관심 속에 <프리스타일 2>가 지난달 31일부터 2차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크게 변화한 부분인 포지션 통합은 기존 '프리스타일 1'의 정형화된 게임플레이를 따르던 많은 유저들의 최대의 관심사였다. 보다 자유로운 게임을 위해 과감한 변화를 꽤한 <프리스타일 2>의 변화된 부분을 하나씩 짚어 보도록 하겠다.

포지션 통합을 통한 다변화된 플레이를 유도
서문에서도 언급했듯 가장 큰 변화이자 변화의 핵심은 기존 5개의 포지션(센터, 파워포워드, 스몰포워드, 슈팅가드, 포인트가드)을 3개의 포지션(센터, 가드, 포워드)으로 줄였다는 점이다. 이로써 정형화된 형식에서 벗어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시작부터 다르다 커스터마이징

포지션은 3개로 합쳐졌지만 성장 방식에 따라 한쪽에 특화되지 않은 올라운드 캐릭터나 포지션의 특기중 하나를 살린 특화 캐릭터로 성장시킬 수 있게 되면서 유저들의 플레이 패턴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스킬로 성장하고 달라지는 캐릭터
포지션 병합만큼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캐릭터 성장 방식의 변화다. 전작이었던 '프리스타일 1'의 성장 방식이 레벨이었던 것에 반해 이번 <프리스타일 2>에서는 레벨이 아닌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얻을 수 있는 스킬 포인트를 스킬트리에 투자, 이를 통해 성장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모든 부분을 다 투자할 수 없다

스킬 트리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능력을 강화시켜 나갈 수 있지만 일부 스킬은 다른 스킬의 습득을 전제조건으로 하는 연계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최종 스킬에 도달하게 될수록 특화된 능력치를 가지게 된다. 이는 동일한 캐릭터지만 전혀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의 관심과 토론이 이어졌다.

스페셜 카드도 있어요~

또한 스킬로만 이어지는 캐릭터별 개성을 강화하기 위한 콘텐츠로 '훈련권 시스템'의 추가도 눈에 띈다. 크게 기본 훈련권, 특별 훈련권으로 나뉘며 14종의 원하는 기본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도록 했는데 기존 의상에 종속되던 능력치가 캐릭터 자체에 종속이 되면서 능력치 커스터마이징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다.

ASA와 리그시스템의 만남
최초 공개 테스트 당시 선보였던 ASA시스템은 하나의 서버에서 모든 유저가 만나고 레벨과 채널의 구분은 사라졌지만 액션마다 점수를 매겨 자체적으로 평가한 개개인의 실력을 수치화하여 매칭 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번 테스트에선 이 ASA시스템을 강화하여 정해진 팀과 팀플레이 매칭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팀 역시 개인과 마찬가지로 ASA시스템이 정한 실력값에 따라 매칭이 결정된다.

승/패 뿐만 아니라 플레이 자체도 중요!

게임내에 적용되는 리그는 크게 연습리그, 스트리트, 루키, 메이저, 올스타, MVP로 나뉘며 각 리그의 세부리그까지 포함한다면 총 16개의 리그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인 플레이로 조건없이 진출할 수 있는 리그는 스트리트 리그까지며 이 이후부터는 순수한 실력값에 따라 승격 혹은 강등이 결정된다.

이 정도는 해야 프리스타일 초보 탈출

프리스타일을 뛰어넘는 프리스타일이 될 수 있을까?
과감한 기획변경으로 유저들의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을 했지만 이번 테스트에서 그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프리스타일 2>는 입증했다. 유저들도 자신들을 만족시킬 정도의 퀄리티로 재탄생된 <프리스타일 2>를 보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전체적인 밸런스 문제도 없었고 테스트 기간임을 감안했을 때 특별히 발견된 문제점 역시 찾아 볼 수 없었지만 바뀐 게임 시스템에서 일종의 정형화 된 플레이가 나올 수 있는 요소가 발견되었는데 가장 두드러진 문제점은 바로 스크린 플레이로 인한 공격자의 슛 성공률의 비약적인 상승부분이다.

프리스타일에서는 노마크 상태거나 팀원의 도움(스크린)을 받아 기본적인 능력치의 추가 효과를 받을 수 있는 일종의 버프가 존재하는데 슛 능력치만을 올린 가드를 통해 이러한 버프 효과를 받아 득점이 가장 높은 3점슛의 성공률을 2/1이상으로 올려 많은 논란이 있었다.

물론 실력값이라는 객관적인 수치가 존재하고 개개인의 주관적인 실력 차이가 존재하긴 하지만 게임의 변수를 만들고 재미를 위한 시스템을 악용할 소지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실제 일부 유저들에 의해 일어났다는 점은 자유롭고 다양한 플레이를 강조할 처음 기획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하겠다.

높은 기대와 관심 속에서 이번 테스트를 통해 느껴진 <프리스타일 2>에 대한 유저들의 총평은 한마디로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었다. 차기작이지만 스포츠 게임이라는 장르적 한계를 딛고 전작과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일단은 유저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은 셈이다.

앞으로 진행될 테스트에서 <프리스타일 2>만의 개성을 살려 유저들의 좋은 평가가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피드백은 주관식이 약이다

프리스타일 2차 테스트 스크린샷(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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