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투코리아의 야심작 '검과마법 for Kakao(이하 검과마법)'가 7일 정식 출시된 후 만 하루가 안되어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검과마법의 이런 흥행 돌풍은 뛰어난 게임성 외에도 게임의 홍보모델로 활약하는 소녀시대 '태연'의 영향력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수 태연의 개인팬들이 '검과마법'의 흥행에 크게 일조한 것. 특히, 태연 팬들의 게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각 스토어 리뷰 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게임에 대한 평보다도 태연 이야기로 가득하다.
룽투코리아는 '검과마법'의 테마곡으로 보아의 히트곡 '아틀란티스 소녀'를 선정, 이를 '태연'의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리메이크한 곡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게임 오픈 후 'VIP레벨' 달성 정도와 캐릭터 레벨 달성 정도에 따라 태연의 싸인 앨범 및 단독 콘서트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 특히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그러나 관심과 열의가 높은 만큼 곳곳에서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일 오픈 직후 접속자들이 밀려드는 바람에 대기열이 생겨 게임을 원활히 플레이하지 못했던 점은 물론 룽투코리아의 마케팅 방식에도 팬들의 원성이 이어지고 있는 것.
당초 100만 다운로드 달성 시 공개하기로 했던 태연의 '아틀란티스 소녀' 음원을 속히 공개하기를 원하는 팬들의 바람에, 룽투코리아는 '검과마법' 공식카페를 통해 곧바로 음원을 공개했다. 하지만 카페를 통해서만 스트리밍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노래를 소장하고 싶거나 태연의 신곡을 음원 차트에 노출시키기 원하는 팬들은 공개 방식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원스토어 프리 오픈을 통해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검과마법'은 중국과 대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정식 출시 전부터 주목받았다. 대만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8위, 중국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7위라는 성적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흥행도 예견되어 있었다.